[항공안전 특별대담] 항공안전 핵심 “위험예측”… “항공보안· 공정문화 정착은 법·제도 뒷받침 선행”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7 16: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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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원 항공안전기술원장-소대섭 항공보안학회장 항공안전·보안 새로운 미래 찾다
안전 키워드‘선제적 안전 보장’,‘통합 시스템 안전’으로 패러다임 변화
AI, 자율 비행, 사고 예방, 예지 보수 등 다양한 분야 역할 확대될 것
레이저 활용 드론 무력화시스템·위성 활용한 대드론시스템 개발 필요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지난해 12월 정부는 오는 2029년까지 항공사고를 철저히 예방할 항공안전·보안 역량을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5년간 ‘항공안전 기반 초일류 항공 강국 도약’이란 비전으로 항공안전 강화를 중점 반영한 ‘제4차 항공정책 기본계획(2025년~2029년)’을 확정하며 새 정부 국정 방향을 기반으로 5개의 전략목표에 대한 세부 전략과제도 마련했다.

‘제4차 항공정책 기본계획(2025년~2029년)’은 12.29 여객기 참사 이후 마련된 첫 항공분야 법정계획으로 항공 선진국에 맞는 항공안전·보안 체계 고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공항 안전성 증대를 위한 방위각 시설 등 공항 시설 개선 및 조류충돌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디지털 기반의 공항시설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 하는 등 공항시설에 대한 상시적인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항공안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사전 예방형 항공안전·보안 체계를 구축하며 항공안전 인력 확충 및 국제기준에 맞춘 안전기준 정비, AI 보안 판독 등 항공안전·보안 역량을 강화한다.

또, 항공사별 항공안전 투자 및 자율보고 등 자발적 항공안전 문화 구축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안전 운항에 직결되는 조종사 등 항공 종사자 자격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한 종사자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등 항공 종사자의 역량을 지속 강화하기로 했다.

미래 준비를 위한 항공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선 드론 산업 경쟁력 강화와 드론 핵심기술 국산화 등 드론 제조 생태계 조성 지원 및 드론 배송·레저 등 활용 산업 등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드론 역시 안전한 드론 운용환경 조성 위해선 안전관리 체계도 구축한다.

 

아울러,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및 활성화를 위한 제도지원, 도심항공교통 운항을 위한 안전운항 체계 마련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황호원 항공안전기술원장(왼쪽)과 소대섭 한국항공보안학회장이 항공안전기술원에서 본지 단독 진행으로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


정부 제4차 항공정책 기본계획(2025년~2029년)’이 이같이 항공안전·보안 역량을 강화한 세부안들로 중점을 둬 진행하는 가운데 국내 항공안전을 전담하는 기관과 학계 목소리에 주목해 경청 할 수밖에 없다. 이에 황호원 (KIAST)항공안전기술원장과 소대섭 (한서대 교수)한국항공보안학회장이 만나 2026년의 항공산업의 새로운 융합이자 동전의 양면 같은 항공안전과 보안이란 중점 주제를 가지고 ‘항공안전을 기반으로 초일류 항공강국 도약’이란 비전이 담긴 신년을 맞이하며 특별대담을 나눴다.
 

Q. 올해 대한민국 항공안전과 항공보안 분야는 중요한 분기점이자 새로운 시작점을 맞이했다. 핵심 키워드를 하나씩 꼽는다면 


▲ 황호원 항공안전기술원장은 대담에서 항공안전에 있어 핵심은 '위험예측'이라고 강조했다.

A. 황호원 원장= 먼저 간단히 항공안전기술원(Korea Institute Aerospace Safety Technology KIAST)을 소개하자면, 항공안전기술원은 항공안전을 확보하고, 항공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4년 설립됐다. 항공안전에 필요한 항공안전 정책 및 전문적인 기술·시험·정책연구, 국제 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항공 안전성 향상과 항공산업의 발전을 지원하는 국토부 소속 공공 기관이다.


특히 국내 유일한 민간 항공인증기관으로서 항공안전 수준을 제고하고,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질문하신 안전에 있어 핵심 키워드라고 한다면 한마디로 항공안전 ‘시스템의 변화’라 할 수 있다. 항공사고 역사를 분석해보면 처음에는 기체 결함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그래서 끊임없는 기술 혁신으로 많은 사고가 줄어들었다. 그레도 여전히 사고가 발생해 그 원인을 분석해보니 인적 문제 즉, 휴먼 팩트라는 영역에서의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역시 많은 노력으로 차차 인적 오류도 감소했다.

최근 항공안전에 있어 핵심은 '위험예측'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항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적 요소, 휴먼팩터, 조직적인 요소를 중요시했으나 최근에는 시스템적 요소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므로 현재의 안전 키워드는 ‘시스템의 변화’라 할 수 있다. 기존의 ‘사후 검증’에서 ‘선제적 안전 보장’으로, ‘개별 기술 인증’에서 ‘통합 시스템 안전’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험을 사전에 식별하고 예방하는 데이터 기반의 예측적 안전관리 체계를 통한 통합 안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려 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항공안전기술원은 단순한 기술 검증 기관을 넘어, 미래 항공 생태계 전체의 안전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핵심 기관으로 도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기술적 안전을 확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신뢰받는 미래 항공교통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A. 소대섭 학회장= 우리 항공보안학회는 항공보안과 관련된 학술적 연구와 정부기관 및 산학연 등과 상호교류 및 관련분야 연구 등을 촉진하고, 항공보안 관련 학문 및 관련 산업의 진흥을 목적으로 2015년에 설립됐다. 지난 2021년부터 4년간 황호원 회장님께서 학회발전을 위해 헌신하셨고 2025년부터 제가 6대 회장을 맡고 있다.

올해 2026년은 항공안전의 중요한 해이다. 오는 12월에 우리나라가 ICAO 항공안전평가(USOP)을 받아야 하는데 항공안전감독체계와 관련해 법령, 조직, 자격, 감항, 항행, 공항, 안전관리 등 9개분야 850개 평가항목에 대해 정부는 물론 공항, 항공사 등이 항공안전분야에 대한 안전 관리 실태를 평가받는 것으로, 항공안전 관련해 대한민국 국가 신뢰도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게 될 것이다.  


이번 ICAO 항공안전평가를 통해 대한민국 항공안전시스템의 우수성이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이를 위해 항공안전의 일부분인 항공위험물 안전운송 부분도 철저하게 관리돼야 하며, 특히 항공보안분야에 있어서도 항공안전과 중첩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상호협력해 준비해야 할 것이다.

항공보안과 항공안전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항공위험물 보안과 항공기내 객실안전 분야라고 생각한다. 그동안은 항공안전과 항공보안이 별개로 관리되고 운영됐다면, 이제부터는 상호협력하고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연결로 발전해야 한다. 그래서 올해가 항공안전과 항공보안을 협력하고 융합하는 원년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항공안전은 안전이 책임지고, 항공보안은 보안이 책임지는데 실질적으로 안전운항을 책임지는 승객의 입장에서 항공안전과 항공보안은 반목하고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상호협력하고 융합해 발전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다.

Q. 소 회장님은 작년 학회장으로 취임해 다양하고 혁신적으로 일을 하신 것으로 안다. 소감과 기억에 남는 일을 말씀 준다면

A. 소대섭 학회장= 작년 2월 황호원 회장님 후임으로 제6대 항공보안학회 회장으로 취임해 학회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며, 특히 작년 7월에 개최된 ‘항공보안 WEEK’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이 먼저 중요한 일이었다.


저를 간략히 소개한다면 지난 1996년 3월부터 신공항건설공단 보안실에 파견근무를 시작했고, 2001년 인천공항의 성공적인 개항을 위해 항공보안분야에 노력해 왔으며, 현재 한서대학교 항공보안학과 학과장으로서 미래 항공보안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에 국토부가 주관하는 “항공보안 WEEK“ 행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것에 대해 항공보안인의 한사람으로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우리 학회와 대한민국항공보안협회 박재완 회장과 협력해 다양한 항공보안 행사를 개최한 것이 매우 보람이 있었다.

우리 항공보안학회에서는 항공보안분야에서 처음으로 ”항공보안 논문공모전“을 개최했다. 공모결과 대학생부문 21편, 일반부문 28편 등 총 49편이 접수돼, 국토부 장관 표창을 비롯해 양 공항공사 사장표창, 항공보안자회사 사장표창, 테러보안대책협의회 의장상, 항공보안학회장상 등 총 15편이 수상하며 720만원 상금이 시상식으로 통해 수여됐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항공보안을 학문적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며, 이를 통해 우리 학회는 국토부와 협력해 올해에도 항공보안 논문공모전을 진행하면서 대한민국 항공보안 정책방향과 학술적인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가장 큰 성과는 12월에 ”항공보안학회지“ 학술연구지가 등재후보지로 선정된 지 2년 만에 ”등재학술지“로 선정된 것이다. 2015년 학회가 설립된 이후 2019년 말에 학회지가 발간돼 매우 늦은 감이 있었으나, 2023년 말에 등재후보지로 선정 된지 2년 만에 2025년 말에 ”등재학술지“로 선정된 일은 우리 학회의 큰 영광이다. 또한 정기 학술지이외에 9월에는 학회 처음으로 학회지 특별호가 발간되기도 했다.
 

Q. 항공안전 분야에서도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AI를 활용한 내용을 듣고 싶다

A. 황호원 원장= 항공안전 분야에서 AI의 적용은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AI는 데이터 분석, 예측, 의사결정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항공사고 예방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첫째, 비행경로 분석 및 최적화에 기여할 수 있다. AI는 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미리 예측하고, 비행경로를 실시간으로 조정해 안전성을 높이는 데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AI 시스템은 날씨 변화나 공역의 혼잡 등을 감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비행 계획을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둘째, 예지 보수(Predictive Maintenance)에 기여할 수 있다. AI는 항공기 부품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고장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을 예측해 미리 정비를 진행토록 돕는다. 이를 통해 고장이 발생하기 전에 필요한 부품을 교체하거나 수리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주요 부품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AI가 이를 경고토록 한다.

셋째, 자동화된 항공기 운항 (Autonomous Flight)에서 AI는 자동 비행 시스템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자율 비행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현재 대부분의 항공기는 조종사가 개입해야 하지만, 향후 AI와 자동화 기술을 통해 자율적으로 비행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AI는 항공기 운항 중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비행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공항에서도 AI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공항의 다양한 시스템(보안, 수하물 처리, 승객 흐름 등)을 AI가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공항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AI는 공항 내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고, 승객의 행동을 분석해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

이렇듯 AI는 항공안전 분야에서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현재도 여러 가지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향후에는 자율 비행, 사고 예방, 예지 보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Q. 최근 항공보안에서 위협요인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또 이에 대한 대응방안은


A. 소대섭 회장=
최근 항공보안의 가장 위협요인은 드론테러라고 생각한다. 몇 년간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양상을 살펴보면 AI와 드론을 활용한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존에는 드론을 조종해서 목표물을 타격했다면,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AI 학습을 통해 목표물을 찾아내고 목표물을 공격하는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AI를 활용한 드론이 항공테러에 이용된다면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 할 것이다. 예전에는 폭발물을 항공기내로 반입해 폭파하는 시키는 고전적인 테러였다면 이제는 공항에서의 보안검색과는 전혀 무관한 드론테러가 가장 위협적인 항공테러가 될 것이다. 

 

문제는 이를 막기 위한 대응방안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 공항에서의 이착륙시 드론테러가 아닌 항로에서 항공기를 공격하는 AI 드론테러가 시도될 경우 현재까지 추진 중인 대드론시스템은 무용지물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드론 대응시스템을 개발 중인 관련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레이저를 활용한 드론 무력화시스템 또는 위성을 활용한 대드론시스템을 개발하는 것도 심도있게 추진해야 할 것 같다.

Q. 팬데믹 이후 항공수요가 지금 급증하고 있으며, 항공안전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올해 항공안전기술원, 한국항공보안학회의 중점 계획은 


A. 황호원 원장= 그동안 항공안전기술원은 항공사고 예방, 항공기 안전성 개선, 비행 안전을 위한 인증, 국가적인 안전 정책과 규제를 수립하고 안전기준을 제시하며 국제적으로 발생한 항공사고 및 안전 이슈에 대해 공유하고 협력하는 역할을 해왔다. 아울러 글로벌 안전 기준을 토대로 항공안전 관련 기술 표준을 개발하고, 이를 국내외 항공사와 협력해 안전 기준으로 정립해왔다.

그런데 항공 안전은 복잡한 요소들이 상호 작용하는 다차원적인 문제이다. 수많은 항공기 운항 기록, 조종사 상태, 정비 이력, 기상 조건, 관제, 공항 환경 등 다양한 사고 발생 관련된 단편적인 데이터를 얼마나 정밀하게 관리, 분석하느냐에 달려 있다. 사고 발생 원인을 분석해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항공기 운항 경로, 비행경로 모니터링 등을 통해 비행 안전을 확보하는 작업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므로 가장 최근 시사성있는 항공안전 키워드는 데이터이다. ICAO는 통합적이고, 사전예방적 안전관리체계 기준을 제정했고, 우리나라도 정부기관, 항공사, 공항공사 등에서 개별 관리하던 항공 관련 데이터를 범국가적 차원에서 통합·분석함으로써 안전 취약점을 진단하고 분석해 데이터 중심 의사 결정할 수 있는 항공안전시스템을 구축, 운영해 이런 흐름에 부응하고 있다.

항공안전기술원은 2021년 5월 항공안전데이터분석센터를 개소했으며, 항공안전법으로 정한 항공 안전과 관련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통합·분석해 예측하는 시스템을 항공기 사고예방을 위한 선제적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으로 항공기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위해요인들을 식별하여 위험도를 평가하고, 고위험 영역에 대해 사전적 안전관리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핵심적인 절차다.

 

또한 분석된 결과를 토대로 정부 및 유관기관, 항공사 등에 안전 간행물 발간, 세미나 개최 등의 활동을 통해 국가 항공안전증진 및 안전문화 확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욱이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AI 활용해 궁극적으로는 실시간 항공위험지도를 만드는 등 향후 데이터 기반의 안전 관리, 첨단 기술 개발, 국제 협력 강화 등의 방향으로 항공안전을 더 한층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

향후 KIAST는 AI, 빅데이터, 스마트 기술을 통해 항공안전을 보다 정교하게 관리하고, 국제적으로 선도적인 항공안전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을 갖고 있다.  


▲특별대담에서 소대섭 한국항공보안학회장(우측)은 보안문화와 함께 ‘공정문화’가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인 뒷받침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A. 소대섭 회장= 최근 인공지능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항공안전 및 보안분야에 있서서도 인공지능을 접목해 안전보안을 더욱 공고히 하는 개발노력이 필요하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X-ray이미지 자동판독 기술개발, 인공지능을 활용해 위협요인과 불법방해행위를 사전에 탐지해 안전을 확보하는 등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산업화로 연결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외국산에만 의존하고 있는 항공보안장비를 국산화하는 노력도 매우 중요하며, 특히 국가가 인증한 국산화 항공보안장비에 대해 공항 등 국가중요시설에서 우선 구입해 적용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하다.

또, 올해는 항공보안 문화와 공정문화가 확산되는 중요한 시점이다. 항공보안 자율신고제도는 항공안전에 비해 아직까지는 일부만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항공보안 자율신고제도는 항공보안에서의 문제점들을 미리 찾아내서 예방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것인데, 아직 일부에서는 자율신고된 문제에 대해 처벌만 하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본래 항공보안 자율신고제도 취지와 거리가 멀다.

항공보안법에서 정한 많은 처벌조항이 있지만 그동안 강력한 처벌을 통해 항공보안이 위법상황이 개선된 것인지 다시 한 번 재검토해야 하며, 처벌위주 행정보다는 위법적인 항공보안 문제가 감소되고 개선되는 방향으로 항공보안문화가 발전해야 하며, 항공보안 자율신고제도도 본래 입법 취지에 부합하게 운영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항공안전 및 보안문화와 함께 ‘공정문화’가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인 뒷받침이 선행돼야 할 것이며, 정부기과 산학연 등이 협력해 ‘국가 항공보안 공정문화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추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항공안전기술원에서 드론 및 UAM관련 업무가 활발한데 활동을 구체적으로 든다면

A. 황호원 원장=
항공안전기술원은 최근 드론과 UAM(Urban Air Mobility) 분야에서 안전성 확보와 기술적 발전을 위하여 매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드론에 관한 활동을 소개하자면, 드론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개발은 물론, 전국에 드론 실증도시를 선정해 지원한다. 또한 특수 비행 승인, 인증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기술의 상용화 및 안전성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그동안 전통적인 드론의 역할 범위를 넘어 농약 살포 등 다양한 드론 운항을 실제 환경에서 시험 테스트하고, 드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실증적으로 검증하기도 하고, 나아가 산불 대응, 혈액 수송 등 DFR(Drone as first Responder), 특별 시설관리, 농업 등 새로운 응용 분야가 비약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큰 행사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드론을 활용한 드론 쇼를 사전 검토해 도시 내 비행, 교차로 비행, 비상 상황에서의 비행 등을 위한 특별한 승인을 부여한다. 그래서 드론 및 관련 시스템이 국제적인 안전 기준을 준수하도록 인증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얼마 전엔 드론 얼라이언스를 조직해, 드론 산업의 활성화와 안전성 강화 위해 학계, 산업, 기관, 연구소 등과 협력하는 시스템을 구성, 드론 관련 기술 개발과 산업 협력을 통한 상용화, 표준화 및 안전 규제, 해외 진출 등을 위한 협력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드론 산업의 정보 교류,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드론 산업의 기술 진화와 안전성 개선 및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UAM(Urban Air Mobility) 관련 활동으로는 UAM 분야의 활성화를 위한 정부, 민간 기업, 연구기관 등의 협력을 이끌어내고, UAM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하는Team Korea의 간사 역할을 하고 있다. Team Korea는 UAM 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한 통합 기구로, KIAST는 국내 UAM 기술 개발, 인프라 구축, 정책 수립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동시에 UAM 산업의 발전을 위한 방향 설정과 정책 지원을 담당한다.

나아가 UAM 관련 기술에 대한 안전 규정과 인증 절차를 연구하고, 법규를 제정하는 등 UAM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UAM의 정책 수립과 법규 제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Q. 2026년에 추진하고자 하는 주요 사업이나 중점사항이 있다면

A. 소대섭 회장=
한국항공보안학회는 2015년 설립된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했으며, 특히 작년에 등재학술지로 선정된 것은 그동안 힘써주신 황호원 전 회장님과 많은 임원들의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올해 우리 학회가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기존의 ‘항공보안’뿐 아니라 ‘항공안전’까지 학술적인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회명칭을 ‘한국항공보안·안전학회’로 변경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와 연계해 학술지 명칭도 기존 ‘한국항공보안학회지’를 ‘항공보안안전 거버넌스’란 미래 지향적 명칭으로 변모하고자 한다. 학회는 항공안전분야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운항안전, 객실안전, 정비안전 등 항공안전분야 전문가를 대폭 정회원으로 확보해 항공안전과 관련한 우수한 연구논문도 많이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 학술지를 올해부터는 연2회 발간을 연3회로 늘릴 예정이며, 우수논문 학술상과 우수 심사위원상 등을 도입 시행해 더욱 수준 높은 학술지로 발전하고 조속히 ‘우수 등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타 학회의 모범이 되는 우수한 학회로 발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2019년부터 추진했던 항공보안검색사 자격제도가 올해에는 꼭 제도화 될 수 있도록 정부기관 및 학계, 연구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교통연구원과 교통안전공단, 항공안전기술원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항공보안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해 항공보안법에 ‘항공보안 수수료’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자 하며, 항공보안 수수료를 통해 확보된 항공보안 재원을 항공보안 전문성 향상을 위해서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아울러 항공보안종사자의 급여 및 복지향상 등 처우개선을 추진해, 항공보안검색사 자격수당 신설, 최첨단 항공보안장비 구축운영, 항공보안종사자 역량 및 전문성 향상 등을 위해 학회가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

▲황호원 항공안전기술원장(왼쪽)과 소대섭 한국항공보안학회장이 지난달 말 항공안전기술원에서 ‘항공안전을 기반으로 초일류 항공강국 도약’이란 비전을 바탕 한 항공안전 특별대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 황호원 원장= 최근 항공산업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함에 따라 비정형 위험 등 예전에는 예기치 못했던 새로운 문제가 등장하고 있다. 이제 이미 발생한 사고 중심의 사후적 대응에 익숙한 규제 방식의 전통적 안전 관리 체계로서는 한계에 이르렀다. 그러므로 새로운 항공안전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그동안 항공안전 대책은 시대적 요구와 기술의 발전에 따라 끊임없이 진화해왔다. 초기에는 주로 항공기 자체의 기계적 결함이나 악천후 등 외부 환경에서 사고 원인은 찾았으나, 항공 사고의 약 70~80%가 조종, 관제, 정비 과정에서의 인적 요인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점차 Human Factor 문제로 변화했다. 그러다가 실수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교훈을 삼아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기 위한 노력으로 ‘JUST CULTURE’를 대표로 하는 조직문화 즉, 안전 문화를 강조하는 단계로의 발전됐다.

최근에는 이런 과정 전체를 아우르는 제도 즉, 개인의 실수를 넘어, 미흡한 감독, 부적절한 계획 등 조직 시스템의 잠재적 요인이라는 인식이 확산되자 제도 및 절차 중심의 시스템 개선을 거쳐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을 목표로 항공사가 스스로 위험 요소를 식별, 분석, 평가하고 통제하는 체계적인 안전관리시스템(SMS, Safety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하거나 비행자료분석(FOQA) 등을 통해 실제 운항 데이터를 분석해 잠재적 위험 경향을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교정 조치를 시행하는 데이터 기반 위험 관리의 시대로 발전했다.

항공안전기술원은 이런 배경 하에 특히 올해는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에서 실시하는 회원국들이 국제 표준(SARPs)을 얼마나 잘 준수하고 안전 감독 체계를 갖췄는지 평가해 항공 안전을 증진하는 프로그램인 항공안전종합평가(USOAP)가 실시되는 중요한 해이기에 이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가장 중점을 두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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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홀푸드, 프리미엄 유기농 유제품 3종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올가홀푸드(이하 올가)는 27일, 유기농 목초를 먹인 젖소의 원유를 사용한 프리미엄 유기농 유제품 라인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라인업은 원유 본연의 맛과 영양을 살린 ‘목초 먹여 키운 유기농 우유(200ml·750ml)’, ‘목초 먹여 키운 그릭 요거트(350ml)’, ‘유기농 요거트 플레인·블루베리(120ml)’ 등 총 3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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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톰보이 스튜디오 톰보이, 2026년 봄·여름 컬렉션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톰보이의 대표 패션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가 2026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시즌 주제는 ‘NOT NEW, JUST NOW’로, 브랜드의 50여 년간 축적된 헤리티지와 미학을 동시대적 언어와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컬렉션은 기존의 구조적 오버사이즈 실루엣과 도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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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토헬스케어 유산균 포뮬러, 산학 공동연구 성과 심포지엄서 발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헥토헬스케어가 개발한 ‘오투부스터(O2 Booster)’와 관련한 산학 공동연구 사례가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분석센터(CSPA) 주관 ‘스포츠 AI NEXT’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헥토헬스케어와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분석센터가 협력해 수행한 인체적용시험을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스포츠과학 분야 데이터 기반 연구 성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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