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건설사·본입찰 경쟁 성립 여부 관심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첫 시공사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지 못한 서울 정비사업장 3곳이 이번 주 연이어 재입찰에 나선다. 여의도 목화아파트와 종로 신영1구역은 20일, 용산 한강로구역은 오는 22일 각각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열고 건설사들의 참여 의사를 다시 확인한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목화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이날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열고 오는 9월 4일 입찰을 마감한다. 조합은 지난 9일 첫 입찰이 유찰되자 13일 재공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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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목화아파트 [조감도=서울시] |
첫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제일건설 등 7개사가 참석했다. 하지만 본입찰에는 삼성물산만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경쟁입찰 요건을 충족치 못하게 됐다.
목화아파트 재건축은 영등포구 여의도동 30번지 일대에 지하 7층~지상 49층, 공동주택 416가구와 근린생활시설, 공공기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조합은 3.3㎡당 공사비로 1370만원을 제시했으며 입찰보증금은 현금 300억원이며 공동 도급은 허용치 않는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첫 입찰 당시 입찰보증금 300억원 전액을 현금으로 내도록 한 조건이 건설사들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재입찰마저 유찰되면 조합이 수의계약 전환을 검토할 수 있는 만큼, 삼성물산과 기존 현장설명회 참석사들의 재참여 여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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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영1구역 [조감도=서울시] |
종로구 신영동 158-2번지 일대 신영1구역 재개발조합도 이날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열고 오는 8월 10일 입찰을 마감한다. 일반경쟁입찰 방식이며 입찰보증금 50억원을 현금으로 내야 하며 공동도급은 허용치 않는다.
신영1구역은 지난달 18일 열린 첫 현장 설명회에 7개 건설사가 참석했다. 조합은 당시 참석 업체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설명회 이후 지난 9일 첫 입찰을 마감했으나 시공사 선정으로 이어지지 않자 이튿날 재공고를 냈다.
사업 부지는 1만 5589.3㎡로, 지하 3층~지상 7층 규모의 공동주택 19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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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로구역 [조감도=서울시] |
한편 오는 22일에는 용산구 한강로1가 158번지 일대 한강로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조합이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열고 9월 7일까지 입찰제안서를 받는다. 일반경쟁입찰과 도급제 방식이며 입찰보증금은 현금 100억원과 이행보증증권 100억원을 더한 200억원이다.
한강로구역은 지난 10일 첫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만 참석해 경쟁이 성립되지 않았으며 조합은 나흘 뒤 2차 공고를 냈다. 예정 공사비는 약 6093억원으로 3.3㎡당 약 1170만원이다.
이 사업을 통해 4만 1744㎡ 부지에 지하 5층~지상 38층, 5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업무 및 판매시설 등이 들어선다는 계획이다. 한강로구역은 용산 전쟁기념관 전면부와 삼각지역 일대를 결합해 개발하는 사업으로, 조합 내부 갈등과 이익 배분 문제 등으로 장기간 사업이 지연돼 왔었다.
이번 사업에서 현대건설은 앞서 한강로구역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하는 방안을 전제로 상품기획과 특화설계를 준비해왔다며 입찰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현대건설의 2차 현장설명회 재참여 여부와 다른 건설사의 추가 참석 여부가 관건이다.
이번 주 현장설명회에서는 목화아파트에 단독 응찰했던 삼성물산과 한강로구역 1차 현장설명회에 홀로 참석했던 현대건설의 재참여 여부가 주목된다. 또, 신영1구역은 첫 현장설명회 참석사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낼 지가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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