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신설…'2026 임팩트 리포트' 발간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2 15:40:36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무신사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2026 무신사 임팩트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무신사는 지난 4월 이사회 의결을 통해 ESG위원회를 출범한 데 이어 5월 운영 규정을 제정하며 ESG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했다. 이사회 구성원 5인으로 구성된 ESG위원회는 중대 리스크 관리, 기후변화 대응, 안전보건, 공급망 및 동반성장 등 주요 ESG 정책과 현안을 심의·승인하는 역할을 맡는다.

 

▲ [사진=무신사]

 

이번에 공개한 '2026 무신사 임팩트 리포트'는 2023년 첫 발간 이후 네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다. 무신사는 자발적 공시 기조를 이어가는 동시에 내부 데이터 산정 프로세스를 표준화해 비재무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분야별 주요 성과를 담았다. 환경 부문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자원 활용, 온실가스 관리, 친환경 포장재 및 리커머스 운영 성과를 소개했다. 사회 부문에는 파트너 브랜드 동반성장 지원, 고객 안전 거래 인프라 구축, 지역사회 기여, 임직원 인권 및 복지 관리 내용을 포함했으며, 지배구조 부문에는 이사회 운영, 전사 리스크 관리, 윤리·준법경영, 정보보안 및 세무 관리 강화 성과를 담았다.

 

이번 보고서의 가장 큰 변화는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범위를 주요 종속법인까지 확대한 점이다. 무신사는 기존 본사 중심의 측정 체계에서 벗어나 무신사 재팬과 무신사 로지스틱스 등 주요 자회사를 포함한 '팀 무신사' 기준의 온실가스 인벤토리(Scope 1·2)를 처음 구축하고 관련 배출량을 공시했다.

 

보고서의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검증 절차도 강화했다. 한국경영인증원(KMR)의 독립적인 제3자 검증을 완료했으며, 주요 사업장의 기후변화 물리적 리스크를 진단했다. 또한 환경·사회적 영향과 재무적 영향을 함께 분석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Double Materiality)'를 도입해 동반성장, 지역사회, 자원순환 및 폐기물, 기후변화·에너지, 공급망 관리 등 5대 핵심 이슈를 선정하고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조남성 무신사 대표는 "환경과 사람을 고려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이고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맞춰 ESG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책임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패션 산업의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636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1%, 8.2%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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