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기술이전 잭팟…영업익 실적 '점프'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8 16:29:58
상반기 매출 8602억…최대 실적 기대
영업익 117% 증가…시장 기대 웃돌아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한미약품이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와 주력 전문의약품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고, 상반기 누적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미약품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4672억원, 영업이익 1311억원, 순이익 841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3%, 영업이익은 116.9%, 순이익은 95.5% 각각 증가했다.

 

▲한미그룹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8602억원, 영업이익 1847억원, 순이익 135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4%, 54.6%, 54.2% 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번 실적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 등 주력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와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판매(Co-Promotion) 확대, 일라이 릴리로부터 수령한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소네페글루타이드' 기술이전 계약금 반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전문의약품 사업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상반기 원외처방 실적은 5,616억원을 기록했으며, 로수젯과 아모잘탄패밀리, 에소메졸패밀리 등이 성장을 뒷받침했다.

 

계열사별로는 원료의약품(API) 전문기업 한미정밀화학이 일본 수출 확대와 위탁개발생산(CDMO) 신규 수주에 힘입어 수익성을 개선했다.

 

반면 중국 법인 북경한미약품은 계절적 비수기와 중국 집중구매제도 영향으로 실적이 다소 둔화됐지만, 비집중구매 품목 확대와 신약 개발을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도 이어갔다. 2분기 연구개발(R&D)에는 매출의 12.9%에 해당하는 603억원을 투입했으며, 비만·대사질환과 희귀질환, 항암 분야를 중심으로 30여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상용화를 준비하는 한편 차세대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도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주력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연구개발 투자와 혁신신약 개발을 지속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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