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코로나19 고통 받는 인도에 10만달러 긴급지원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5-12 08: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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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협력에 동참 및 사회적 책임 이행...붕괴된 국가 의료체계 복구와 취약계층 생계지원

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가 코로나19 대확산으로 고통받고 있는 인도에 미화 10만달러, 약 1억1100만원을 긴급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에 동참하고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함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 = 우리금융 제공)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말 기준 일일 확진자 약 38만명, 누적 확진자 약 1875만명, 사망자는 약 20만명에 달할 정도.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현지 병원의 침상, 산소통, 의료기기 등이 부족하고 사망자들의 시신 수습도 어려울 정도로 국가 의료체계가 붕괴된 상태다.

또한, 인도 정부의 도시봉쇄가 지속되며 인도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일용직 근로자, 해외이주 노동자들의 실직이 늘어나 생계 유지가 어려운 가정이 급증하는 등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이에 우리금융지주는 지역 의료체계 복구 및 취약계층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국내 비영리기관인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예종석)와 연계해 인도 현지 비영리기관 ‘United Way India’에 기부금 10만달러를 긴급 지원키로 했다.

기부금은 인공호흡기, 산소호흡기 등 의료장비 구매, 임시 판자 병원 및 병상 건축 등을 비롯한 의료체계 복구와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및 식료품 제공 등을 통한 지역사회 지원에 사용된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인도의 코로나19 대확산은 단순히 한 국가의 위기가 아닌 인류 공동의 위기로 생각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국제사회 문제에 신속하게 공조함으로써 인류애를 실천하고 글로벌 ESG경영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인도 현지에 인도지역본부를 비롯한 우리은행 3개 영업점이 진출해 있으며, 향후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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