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우리금융캐피탈 100% 자회사 편입”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5-21 17:39:53
  • -
  • +
  • 인쇄
우리금융캐피탈 자기주식 3.59%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 체결
지주사 신주, 캐피탈 소액주주에게 교부 포괄적 주식교환
▲ 우리금융그룹 전경 [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우리금융지주가 우리금융캐피탈을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

21일 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는 이사회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우리금융캐피탈의 자기주식 3.59%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해 우리금융캐피탈 보유지분율이 90.47%로 상승하게 됐다. 이를 통해 우리금융캐피탈은 자기자본 차감항목인 자기주식 매각분만큼 자본확충 효과를 얻게 되어 향후 자산증대를 통한 수익력 제고도 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포괄적 주식교환 안건도 결의했다. 이는 지주사 신주를 발행해 우리금융캐피탈 소액주주들에게 교부하는 소규모 주식교환 방식으로, 우리금융지주는 오는 7월 이사회 승인을 거쳐 8월중 주식교환을 완료하면 우리금융캐피탈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10일 자회사로 편입된 우리금융캐피탈의 경영효율성 증대와 그룹 일체성 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완전자회사 편입을 추진하게 됐다”며, “우리금융캐피탈은 앞으로 그룹 전략에 맞는 경영전략과 자회사간 시너지 창출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고, 우리금융지주는 그룹체제 강화와 지배주주지분 확대를 통한 당기순이익 증가로 주주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1994년 설립된 여신전문금융회사로 자동차금융에 대한 강점을 바탕으로 2020년 총자산 7조 8000억, 당기순이익 967억원, ROE 12.3%의 높은 수익성을 시현했다. 우리금융지주 편입 이후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종금 등 자회사들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연계영업, 금융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어 향후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 3월 손자회사인 우리금융저축은행을 지주 자회사로 이전한 데 이어 이번 우리금융캐피탈 완전자회사 추진을 통해 사업포트폴리오의 효율성이 한층 제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존 포트폴리오의 구조개편을 통한 효율화 작업과 함께 비은행부문 확충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김영섭 KT 대표 "전 고객 대상 무료 유심 교체 보상 진행"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KT가 전체 가입자 대상 무단 소액결제 및 불법 소형 기지국(펨토셀) 접속 사고 보상을 위해 전체 가입자 대상으로 무료 유심 교체를 진행한다. 김영섭 KT 대표는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 고객 대상 유심을 교체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qu

2

NS홈쇼핑, 제2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 참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NS홈쇼핑이 오는 11월 1일(토)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푸드위크코리아 (제2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 참가해 협력사를 위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식품연구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 서울시, 강남구 등이 후원하고 코엑스가 주최하는

3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디지털 전환은 고객 경험 혁신 도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김상현 롯데그룹 유통 총괄대표 부회장은 29일 “디지털 전환은 기술이 아니라 고객 경험을 새롭게 설계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김 부회장은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디지털 전환과 전자상거래 효율화’ 세션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시아 소비자들이 국경을 넘어 다양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