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선박 혁신 프로그램' 가동 중소·중견 해운사 글로벌 진출 지원

오민아 기자 / 기사승인 : 2025-03-31 11:21:31
  • -
  • +
  • 인쇄

[메가경제=오민아 기자] 한국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은 '대한민국 선박 혁신 프로그램'의 첫 번째 사업으로 초대형 친환경 벌크선 2척(Wooyang Moria, Wooyang Erebor)을 도입하는 선박금융을 27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 한국산업은행 본점. [사진=한국산업은행]

 

산업은행은 친환경, 디지털 전환 등 해양산업의 글로벌 스탠다드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 및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총 미화 14억 달러(산은 최대 9.8억 달러) 규모의 'KDB Smart Ocean Shipping Fund'(KDB SOS펀드)를 운영 중이다

 

산업은행이 금융자문 및 주선한 '대한민국 선박 혁신 프로그램'의 1호(Wooyang Moria), 2호(Wooyang Erebor) 선박은 부산에 본점을 둔 해운사인 우양상선(주)가 운항할 예정이다. 총 금융지원 금액은 미화 1억2150만 달러로 산업은행(7420만 달러)과 수출입은행(4730만 달러)이 공동으로 자금을 투입했다.

 

특히, 이번 딜은 단순 대출 구조가 아닌 복합 투·융자 방식을 통해 금융 조달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우양상선(주)은 1982년 설립되어 산업은행과 오랜 기간 협력하며 성장해 온 우리나라 대표 벌크선 전문선사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선박 구입에 필요한 거액의 투자비를 최적의 구조로 조달했다. 해당 선박을 ‘Vale S.A.’(브라질 소재 세계 최대 규모 철광석 회사)社와 장기운송계약이 체결된 노선에 투입키로 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큰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한 초대형 친환경 벌크선 2척 도입을 시작으로 국내 중소·중견 해운사들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해양산업의 성장동력 조기 확보 또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민아 기자
오민아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손명수 의원 “승객 안전 위해 철도 궤도 개량·기술 개발 서둘러야”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시속 300km로 달리는 고속열차에 철도 바닥의 자갈이 튀어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해마다 100건 안팎으로 발생하면서, 열차 지연과 막대한 유지보수 비용 지출은 물론, 승객 안전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손명수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시을)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

NC소프트, 블레이드 & 소울 NEO 업데이트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엔씨소프트는(이하, NC소프트) 블레이드 & 소울 NEO(이하, BNS NEO’가 서비스 1주년 기념 ‘All in 1’ 업데이트를 22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BNS NEO는 IP 최초로 12인 레이드 ‘검은 마천루’를 선보인다. 검은 마천루는 최고 난도의 레이드로 영웅 등급 이상의 보상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레이드 도전을

3

컴투스, 더 스타라이트 신규 PvP 던전 ‘투사의 전당’ 추가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컴투스는 ‘더 스타라이트’에 신규 던전 ‘투사의 전당’을 업데이트했다고 22일 밝혔다. 새로 추가된 던전 ‘투사의 전당’은 여러 차원의 전사들이 모여 최고의 투사를 가리던 고대 투기장으로, 중·고레벨 유저들이 한데 모여 충돌이 적용된 실시간 전투를 펼치는 PvP 중심의 던전이다. 또 다른 PvP 던전인 ‘별의 낙원’ 진입 전, 모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