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등학교 럭비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금메달로 2연패 달성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1 12: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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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배재고등학교 럭비부가 부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럭비 남고부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배재고 럭비부는 모교 출신인 장운기 감독이 부임한 이후 안정된 조직력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보여왔다. 특히 올해 전국 규모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고등학교 럭비의 강팀으로 자리 잡았다.


장운기 감독은 “훈련과 경기에서 선수들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아직 성장 과정에 있는 만큼 경기 중 흔들림이 있을 수 있지만, 서로 이해하고 격려하는 문화를 통해 정신력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어려웠던 경기로는 8강전 인천기계공고와의 경기가 꼽혔다. 장 감독은 “전날 비로 인해 운동장 상태가 좋지 않았고,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로 이어갔다”고 전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항상 두 가지 마음가짐을 강조한다. 첫째는 겸손함이다. “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처럼, 성과를 내더라도 자만하지 말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둘째는 섬김의 자세다. 학교의 교훈인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고 학교의 명예를 지키는 태도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밝혔다.


배재고등학교 럭비부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꾸준한 노력과 협력으로 이룬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기본에 충실한 팀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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