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규 교보생명 신임대표 “보험사업혁신·지속가능성장 이끌 것”

송현섭 / 기사승인 : 2024-03-25 13:34:04
  • -
  • +
  • 인쇄
“생명보험 본질은 사랑이야기 실천…‘좋은 성장’ 실현” 취임 일성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조대규 교보생명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25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조대규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현재 생명보험 산업은 성장성이 정체되고 수익성이 저하되는 상황에 놓여있다”면서 “기업 경영 전반에 ‘변화와 혁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대규 교보생명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25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조 대표는 이어 “회사는 양손잡이 경영을 추진 중으로 보험사업 담당 대표이사로서 기존 보험사업 개선에 집중할 것”이며 “교보생명의 ‘좋은 성장’을 실현키 위해 보험사업의 성과 창출을 넘어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가 언급한 ‘좋은 성장’은 삶의 역경에 처한 이들을 이웃사랑의 마음으로 돕는 생명보험의 본래 취지대로 바르게 운영되도록 ‘보험사업자’로서의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는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실제로 교보생명은 2021년부터 양손잡이 경영을 추진하면서 본업인 보험사업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디지털 전환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행 2인 각자 대표 체제 역시 본업·신사업 시너지 확대를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교보생명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장기 전략과 기획, 자산운용 등 미래 경영전략에 힘을 쓴다면 조 대표는 본업인 보험사업을 담당하는 등 역할을 나눈 것이다.

조대규 대표는 또 “업무를 추진하면서 조직간 소통과 공감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보험사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교보생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조대규 교보생명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서울 출신으로 성균관대 사범대와 상명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89년 교보생명에 입사한 뒤 영업 현장을 담당하는 FP본부장과 계성원장(연수원장), 영업교육팀장, 전략기획담당 및 경영기획실장 겸 인력지원실장 등 보험업 전반을 두루 경험한 정통 ‘교보맨’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송현섭
송현섭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황경노 포스코 前 회장 별세
[메가경제=박제성 기자]포스코 2대 회장을 지낸 황경노 전(前) 회장(향년 96세)이 12일 별세했다. 황 전 회장은 포항제철소 창립 멤버이자 초대 기획관리 부장으로서 회사 경영관리 전반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972년 상무 승진 후 1977년 회사를 떠나 동부산업 회장, 제철엔지니어링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1990년 다시 포항

2

에스알,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서 3관왕 달성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11일 열린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올해를 빛낸 ‘2025 기관대상 전략혁신부문 우수상'과 ‘내부감사 경진대회 우수상’에 이어, 박진이 에스알 상임감사가 ‘자랑스러운 감사인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며 감사부문 3관왕을 달성했다. ‘2025 기관대상 우수상’은 사단법인 한국감사협회가 해마다

3

KAI, 제3차 'K-AI Day' 개최...항공우주 SW·AI 경쟁력 강화 논의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우주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3차 ‘K-AI Day’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AI Day’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플랫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SW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업체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