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000억 넘는 '벤처천억기업' 617개…네이버·카카오 등 1조 이상도 13곳

최낙형 / 기사승인 : 2021-01-25 14:57:17
총 매출 140조원 재계 4위 수준…23만2000명 고용

[메가경제=최낙형 기자] 연매출 1000억원을 넘는 ‘벤처천억기업’이 2019년말 기준 617개로 1년 전보다 30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벤처천억기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벤처천억기업에 새로 이름을 올린 곳은 62개, 제외된 곳은 32개였다.

전체 벤처천억기업 가운데 연매출 1조원을 넘긴 곳은 네이버, 코웨이, 유라코퍼레이션, 엔씨소프트, 카카오 등 13개였다.
 

▲ 2019년 말 기준 ‘벤처천억기업’의 총 매출액은 약 140조원으로 재계 4위 수준에 해당한다. [도표=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업이 창업 이후 연매출 1000억원 달성까지 소요 기간은 평균 17.5년이었다. 소프트웨어 개발·IT 기반 서비스 업종이 11.7년으로 가장 짧았고, 의료·제약이 25.0년으로 가장 길었다.

2019년 기준 벤처천억기업의 총 매출은 전년보다 4.6% 증가한 약 140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재계 4위 수준이다.

이들 기업 종사자는 2.7% 늘어난 23만2000명으로, 국내 재계 2위 수준이다.

벤처천억기업의 수출액은 약 30조원으로 8.0% 증가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5.0%, 대기업 총수출의 7.8%에 해당하는 규모다.

벤처천억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율은 2.8%로 대기업 1.7%, 중소기업 0.7%보다 높았다.

특히 텔레칩스, 셀트리온, 주성엔지니어링, 실리콘마이터스, 유진테크 등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율 상위 5개 기업의 평균은 27.8%에 달했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벤처천억기업이 신규 고용 창출이나 매출 등 여러 측면에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며 "스타트업이 벤처천억기업과 유니콘 기업 등으로 성장할 수 있는 창업벤처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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