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플래그십 '필랑트' 공개...4331만원부터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3 1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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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SUV 크로스오버, 250마력 하이브리드 탑재...3월 출시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르노코리아가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한 야심작 '필랑트(FILANTE)'를 13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세그먼트 크로스오버로 출시되는 필랑트는 세단과 SUV의 특성을 결합한 독창적인 디자인과 250마력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무기로 국내 중대형 시장 진입에 나선다.

 

르노코리아는 이날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공개 행사에서 필랑트의 가격을 4331만9000원(테크노 트림, 세제 혜택 적용 기준)부터 책정했다고 밝혔다. 최상위 트림인 에스프리 알핀은 4971만9000원이다.

 

▲ 르노코리아, 플래그십 '필랑트' 공개


필랑트의 가장 큰 특징은 파격적인 디자인이다. 전장 4915mm, 전폭 1890mm, 전고 1635mm로 기존 중형 세단보다 크면서도 낮은 차체에 쿠페를 연상시키는 입체형 후면을 결합했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필랑트는 혁신을 거듭해 온 르노의 기술적 플래그십과 휴먼 퍼스트 철학이 집약된 획기적이고도 대담한 크로스오버 차량"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 수준을 충족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르노 브랜드의 프리미엄 가치를 한층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프랑스 르노 디자인 센터가 협력해 완성한 필랑트는 전면에 일루미네이티드 시그니처 로장주 로고와 그릴 라이팅을 적용했다. 시동을 켜고 끌 때 전후면 램프에서 펼쳐지는 웰컴 굿바이 라이팅 애니메이션도 감각적이다.

 

▲ 외장 컬러는 새틴 유니버스 화이트, 새틴 포레스트 블랙 등 5 종이다. 


외장 컬러는 새틴 유니버스 화이트, 새틴 포레스트 블랙 등 5가지가 제공되며, 19인치와 20인치 투톤 알로이 휠 3종을 선택할 수 있다.

필랑트에는 그랑 콜레오스에 탑재된 직병렬 듀얼 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되어 적용됐다. 100kW 구동 모터와 60kW 시동 모터가 1.5L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결합해 시스템 최고출력 250마력을 발휘한다. 엔진 최대 토크는 25.5kg.m다.


1.64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도심 구간 운행 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며, 공인 연비는 복합 기준 15.1km/L를 기록했다.


주파수 감응형 댐퍼(SFD)를 적용해 도심에서는 편안한 승차감을, 고속도로에서는 주행 안정성을 제공한다.

필랑트는 2820mm의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뒷좌석 무릎 공간 320mm, 헤드룸 886mm를 확보했다. 헤드레스트 일체형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시트는 동급 최고 수준의 편안함을 제공하며, 전 트림에 친환경 나파 인조가죽이 적용됐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633L에서 뒷좌석 폴딩 시 2050L까지 확장된다. 정숙성 향상을 위해 모든 트림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프랑스 알카미스의 8스피커 어드밴스드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제공되며, 10스피커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도 선택 가능하다.


표면적 1.1㎡의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는 동급 최대 사이즈로, 2중 은 코팅과 솔라 필름을 적용해 쾌적함을 유지한다.

필랑트에는 세 개의 12.3인치 스크린으로 구성된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이 탑재됐다. AI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 '에이닷 오토'가 새롭게 적용돼 운전자의 평소 주행 패턴을 분석하고 목적지를 추천하며 차량 기능을 제어한다.


LLM(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며, 전화·음악·내비게이션은 물론 공조 시스템과 창문 개폐 등 차량 기능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안전 기능도 강화됐다. 최대 34개의 첨단 주행 보조 및 안전 기능이 적용됐으며, 특히 시속 60~90km 중고속 운행 중 추돌 위험 차량이나 보행자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안전 회피를 돕는 긴급 조향 보조(ESA) 기능이 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차량 시동을 끈 후 차내 승객이나 반려동물을 감지해 경고를 발송하고 차내 온도에 따라 창문을 개폐하는 후석 승객 알림 기능도 새롭게 적용됐다.


5개 레이더와 1개 전면 카메라로 구현한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이 모든 트림에 기본 탑재됐으며, 차체 구조의 18%를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HPF) 부품으로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르노코리아는 필랑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R:assure 프리미엄 케어 솔루션'도 제공한다. 3년 또는 4만5000km 주행 기간 내 엔진오일 세트와 에어컨 필터 교환, 프리미엄 차량 점검을 3회 무상 제공하며, 브레이크 오일도 1회 무상 교체가 가능하다.


업계 최고 수준의 중고차 잔가 보장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구매 후 5년 이내 필랑트를 반납하고 동일 명의 또는 공동 명의로 르노코리아 신차를 재구매할 경우 적용된다.


필랑트는 오로라 프로젝트의 두 번째 모델로,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된다. 계약은 13일부터 전국 전시장에서 시작되며, 출고는 3월부터 시작된다. 단 테크노 트림은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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