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팬클럽 '아미'들도 가세! '빅히트엔터테이먼트' 공모주 청약 첫날 8.6조 몰려...카카오게임즈 절반 수준

이승선 / 기사승인 : 2020-10-05 22:57:40
  • -
  • +
  • 인쇄
BTS 'DNA' 뮤직비디오로 유튜브 조회 수도 11억뷰 돌파

[메가경제= 이승선 기자] 세계적인 그룹으로 발돋움한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 첫날인 5일 증거금이 8조원 넘게 몰렸다. 같은날 'DNA'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 수가 11억 건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빅히트는 이날 오전 10시에 일반 공모주 청약을 개시해 오후 4시에 첫날 청약 신청을 마감했다. 

 

이날 공모주 참여에는 여윳돈으로 공모주에 투자하려는 70대 어르신부터 빅히트 주식을 뜻깊은 '굿즈'로 생각하는 '아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투자자가 청약의 문을 두드렸다.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청약 첫날인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청약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날 공동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빅히트 일반 청약 신청을 받은 4개 증권사에서 집계된 통합 경쟁률은 89.60대 1이었고, 청약 증거금을 합친 금액은 약 8조6242억원이었다.

 

첫날 통합 증거금 기준으로 앞서 상장 흥행에 성공한 SK바이오팜보다 많고 카카오게임즈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청약 첫날 SK바이오팜 청약 경쟁률은 61.93대 1, 증거금은 약 5조9천억원이었고,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경쟁률은 427.45대 1, 증거금은 약 16조4천억원이었다.

 

보통 공모주 청약 첫날에는 투자자들이 경쟁률 추이를 지켜보고 청약 이튿날에 신청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청약 둘째 날의 결과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DNA' 뮤직비디오로 5일 오전 유튜브 조회 수 11억 건을 돌파했다고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사진= 빅히트엔터테이먼트/연합뉴스]

 

최근 공모주 청약 열기가 뜨겁고 시중 유동성도 풍부한 상태다. 그런 만큼 빅히트가 카카오게임즈의 증거금 기록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빅히트 청약 하루 전 거래일인 지난달 29일 기준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는 64조93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1조9천억원 증가한 규모로 카카오게임즈 때보다는 4조원가량 많다.

 

여기에 같은 날 투자자예탁금 53조8801억원을 합치면 증시 대기성 자금만 118조원대에 이른다.

 

만약 증거금 100조원이 몰리면 경쟁률이 1038대 1로 치솟으면서 개인 투자자는 증거금 1억원을 넣어도 1주밖에 받지 못하게 된다.

증거금이 카카오게임즈 수준인 60조원일 경우 4200만원을 내면 1주를 받고, 1억원을 내면 2주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BTS로 친숙한 곳이라는 점에서 그동안 공모주 참여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특히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 사이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앞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주가 될 수 있다는 상징성이 있고, 의미 있는 '굿즈'로서 1주라도 갖고 싶다는 글도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르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5일 'BTS 팬들 한국 IPO 대어 쫓는 '개미투자자' 행렬에 동참한다'는 기사에서 빅히트의 주식을 한 주라도 사려는 '아미'들의 열망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증거금을 넣어야 하는 만큼 일반 공모 청약보다는 상장 이후 주가 추이를 보고 매수를 노려보겠다는 아미들도 속속 보이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일반 공모 청약은 오는 6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앞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13만5천원을 확정한 빅히트는 이틀간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15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로 총 9천625억5천만원을 조달하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4조8천억원이다.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142만6천주다.

 

증권사에 배정된 일반 청약 모집 물량은 NH투자증권 64만8182주, 한국투자증권 55만5584주, 미래에셋대우 18만5195주, 키움증권 3만7039주 등이다. 이에 따른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총액은 1925억1천만원이다.  


이날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공모주 일반 청약 첫날인 이날 BTS의 'DNA' 뮤직비디오는 오전 7시 30분에 유튜브 11억 뷰를 넘었다.

 

'DNA'는 2017년 9월 18일 발표된 BTS 미니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 타이틀곡이다.

DNA는 올해 6월 1일 BTS 뮤직비디오 가운데 처음으로 10억 뷰를 넘은 데 이어 4개월여 만에  11억 뷰 기록도 달성했다.

'DNA'는 방탄소년단 곡 중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 진입해 4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67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승선
이승선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LG에너지솔루션, 완성차까지 겨눈 '특허 칼날'…'특허 전쟁 선포 모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특허 분쟁의 전선을 완성차 업체까지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지식재산권(IP)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완성차를 상대로 한 법적 대응이지만, 실제로는 배터리 공급망 핵심 플레이어를 정조준한 전략적 압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배터리 산업 전반에서 특

2

삼성 오너일가 '12조 상속세 초대형 세금 프로젝트' 마침표…지배구조 안정 속 미래투자 '가속'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삼성 오너 일가가 약 12조원에 달하는 상속세 납부를 이달 마무리해 5년에 걸친 ‘초대형 세금 프로젝트’가 사실상 막을 내린다. 재계에서는 상속세라는 최대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이재용 회장을 중시으로 한 ‘뉴삼성’ 체제가 본격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3

에어데이터랩, 신보 ‘리틀펭귄’ 선정…AIoT 기반 주방 환경 관리 ‘혁신’ 가속화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oT) 기술로 상업용 주방 환경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스타트업 ‘에어데이터랩(대표 이동혁)’이 차세대 유망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에어데이터랩은 지난 3월 31일, 신용보증기금의 유망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리틀펭귄(Little Penguin)’에 최종 선정됐다. ‘리틀펭귄’은 창업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