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상반기 순익 1조 2143억원, 전년比 47.9%↑···사상 최대실적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7-26 17:37:15
  • -
  • +
  • 인쇄
중소기업대출 잔액 200조원, 거래 중소기업수 200만개 달성 목전
IBK캐피탈 +97.2%, 투자증권 +43.1% 등 자회사들 이익 대폭 증가

 

기업은행이 올해 상반기 대출자산 성장, 양호한 건전성, 자회사의 선방 등에 힙입어 깜짝 실적을 냈다. 역대 최대치의 상반기 실적이다. 또, 중소기업대출 잔액 200조원, 거래 중소기업수 200만개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7.9% 증가한 1조 2143억원을, 은행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 17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 IBK기업은행 사옥 전경 [사진=IBK기업은행 제공]

기업은행 측은 초저금리대출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확대를 통한 대출자산 성장,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한 거래기업 실적개선, 수익원 다각화 노력에 따른 자회사의 양호한 실적 등을 이익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기업은행의 중기대출 잔액은 전년말 대비 10조 4000억원(5.6%) 증가하며 200조원에 육박하는 197.2조원을 기록, 역대 최대 수준의 시장 점유율(23.1%)을 나타냈으며, 거래 중소기업수도 199.9만개로 200만개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미래위험에 대비하여 추가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실적개선 등으로 대손비용률은 역대 최저수준인 0.31%를 기록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5%, 총 연체율은 0.31%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0.23%p, 0.13%p 하락한 모습을 보이는 등 양호한 건전성을 기록했다.

자회사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81.5% 증가한 22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특히 IBK캐피탈(+97.2%), 투자증권(+43.1%), 연금보험(+51.8%) 등이 큰 폭의 이익 증가세를 보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말 자회사 출자효과가 본격 활용되는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하며,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제도와 하반기 새로 도입되는 '금융주치의 프로그램'등을 통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손명수 의원 “청라 화재 1년…BMS 이상·전파 기능 실질적 개선 시급”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지난해 8월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 중이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막대한 재산피해와 주민 대피가 이어졌다. 정부는 이 사건을 계기로 같은 해 9월 대책을 내놓으며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기능 개선을 약속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실질적인 개선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손명

2

리뉴어스의 다섯번 째 숨, 곤포사일리지(재생PE)의 새로운 탄생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버려지는 자원들의 새로운 쓰임새를 발견하고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더하여 새활용 될 수 있도록 재탄생 시키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리뉴어스’가 이번에는 새로운 소재인 농가의 마시멜로우, 즉 ‘곤포사일리지’에서 그 쓰임새를 발견했다.기존에는 농가에서 사용 후 소각 처리하거나 매립됐던 곤포사일리지가 국내 공장의 연구를 통해 ‘재생PE’로 재

3

펑크비즘 황현기 대표, 일본 인터내셔널 도지 데이 행사 공식 초청… ‘로스트 테슬라 아트카’ 글로벌 마케팅 시동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글로벌 Web3 프로젝트 펑크비즘(Punkvism)의 황현기 대표가 오는 11월 2일 일본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도지 데이(International Doge Day) 공식 행사에 공식 초청 인사로 참석한다. 이번 인터내셔널 도지 데이 행사는 국제 밈·블록체인 문화 축제로, 황 대표는 현장에서 도지 및 JC 재단 관계자들과 ‘로스트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