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지난해 영업이익 7422억원…전년의 2배 ‘껑충’

최낙형 / 기사승인 : 2021-02-09 17: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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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최낙형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호석유화학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742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3654억원보다 103.1% 증가한 것이다.
 

▲ 금호석유화학 본사 [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작년 매출액은 4조8095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5827억원으로 전년보다 97.7%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영업이익은 27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86.4%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1조3695억원으로 15.9%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합성고무 사업 4분기 매출이 5702억원을 기록해, 전체의 41.6%를 차지했다.

금호석유화학은 "타이어용 범용 고무 제품 수요 증가 및 스프레드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있었고, 코로나19로 인한 위생용품의 견조한 수요로 NB 라텍스 수익성이 확보됐다"며 "올해 1분기에는 타이어 및 위생용품 등 주요 제품의 수요 호조가 지속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합성수지 사업은 331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의 24.2%를 차지했다.

회사는 "가전·자동차용 고부가합성수지(ABS)의 견조한 수요로 수익성이 확보됐다"며 “가전·자동차 등 전방 산업의 수요 호조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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