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오민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을 포함한 75개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 유예 조치로 10일 국내 증시가 반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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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마감 대비 118.05포인트(4.71%) 오른 2401.75를 나타냈다. 코스닥도 반등에 나서 같은 시간 전일 마감 대비 27.03포인트(4.20%) 상승한 670.42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코스피 지수는 이날 개장 직후 2420선에 도달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도 전 거래일보다 38.1원이나 떨어진 1446.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발표에 나스닥 지수 12%,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7.8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9.52%로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가 발효된 지 약 13시간 만에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교역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방침에 정면 대응하는 중국에는 무려 125% 관세를 적용한다.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90일간 25%에서 10%로 낮아졌고 미국과 협상에 따라 관세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철강 등에 대한 25% 품목 관세는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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