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추가 후 고수익"…'하나은행' 퇴직연금 관심도 1위

문혜원 / 기사승인 : 2024-12-27 10:02:50
  • -
  • +
  • 인쇄
총 2006건의 포스팅 수 기록
KB국민·신한은행 순 뒤이어

[메가경제=문혜원 기자] 하나은행이 최근 2개월간 6대 시중은행 가운데 고객들의 '퇴직연금' 상품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은 곳은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었다.

 

최근 2개월간 6대 시중은행 가운데 고객들의 '퇴직연금' 상품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하나은행 퇴직연금'으로 나타났다. [사진=하나은행 제공]

 

27일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6대 시중은행의 퇴직연금 관심도를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하나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순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은 총 2006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해 퇴직연금 관심도 1위에 올랐다. 하나은행 퇴직연금 관련 포스팅 수는 조사 대상 은행 중 유일하게 2000건대를 기록, 고객들의 높은 관심도를 확인했다.

 

지난 11월 하나은행 DC형 퇴직연금에서 매수 가능한 ETF가 늘어나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했다는 한 블로거는 "채권과 나스닥, 인도의 ETF 종목을 변경해 좀 더 일반적이고 기준단가가 적당하며 정상적인 배당이 나오는 종목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매입단가 기준의 성과는 7.53%이고 배당 포함시 8.4%, 퇴직연금 원금 대비시 19.69%의 수익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같은 달 우**라는 블로거는 하나은행퇴직연금에 가입한 후 투자 현황에 대해 밝혔다. 그는 "현재 개인퇴직연금(IRP)에 넣은 금액은 300만원으로 하나은행에 있는 투자 상품인 미국S&P500 등 두 종목에 70%를 투자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수익률은 전체 1.68%이며 하나은행 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11월에는 어***라는 블로그 유저는 하나은행에서 IRP 계좌를 개설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하나은행 IRP 계좌 개설시 소득이 있다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개설하는 경우 수수료가 더 저렴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형 IRP 운용 가능 상품으로는 예금, ETF, 펀드, ELS, 리츠 등이 있으며, 해외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ETF의 경우 70% 비중에서 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1422건의 관련 정보량으로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11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KB국민은행에서 퇴직연금 실물이전 시행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국민은행 퇴직연금 실물이전 이벤트 참여시 수수료 면제, 추가 보너스, 금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이외에도 상품이나 경품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벤트에 참여하라"고 말했다.

 

같은 달 재테크 방법에 대한 꿀팁을 전한 한 블로거는 KB국민은행 퇴직연금 ETF 매수하는 방법에 대한 글을 올렸다. 그는 "이율이 줄어들고 있어 디폴트 옵션으로 투자한 예금 100% 상품을 ETF로 변경해 본다"고 말했다. 또 DC형 퇴직연금 계좌에서 예금, 펀드 말고 ETF도 시작해 볼 것을 권유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1057건의 게시물 수를 보이며 관심도 3위를 기록했다. 러*라는 블로거는 신한은행에서 IRP 계좌 개설 방법을 획기적으로 간소화한 '영업점 무서류 IRP 신규 서비스'를 도입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그는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관련 서류를 준비하지 않아도 돼서 번거로움이 크게 줄었다"며 "특히 바쁜 직장인이나 서류 준비가 번거로운 고객들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NH농협은행(971건) ▲우리은행(845건) ▲IBK기업은행(725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조사기간 6개 대형 시중은행의 퇴직연금 관련 포스팅 수는 총 702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13건에 비해 4113건, 141.19% 급증했다"면서 "이는 불안한 대내외 환경에서 안정적인 노후 자금 확보에 관심을 두는 국민이 크게 늘고 있는 방증"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방법은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했으며,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실시했다. 다른 수도권 1금융권 은행들은 퇴직연금 포스팅 수가 30건 미만이거나 아예 0건인 은행들이 여럿 있어서 조사에서 제외했다.

 

분석 키워드는 '은행 이름'+ '퇴직연금'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혜원
문혜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대사 나이 늙으면 당뇨·지방간 위험 ‘폭증’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연말이 다가오며 한 살 더 먹는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실제 나이보다 신체 대사 상태를 반영하는 ‘대사 나이(Metabolic Age)’가 더 중요한 건강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 지방조직의 기능적 젊음과 양적 균형이 대사 나이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히면서, 지방줄기세포 연구 역시 주목받고 있다.대사 나이는 인체의

2

대웅제약, 씨어스·엑소와 스마트병동 통합솔루션 구축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대웅제약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과 손잡고 병상에서 바로 근기능 평가까지 가능한 스마트병동 통합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병실 밖 검사실로 이동해야 했던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으로, 의료 인력 부담은 줄이고 환자 편의는 크게 높일 전망이다.대웅제약은 11일 서울 본사에서 씨어스테크놀로지, 엑소시스템즈와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3

연말연시 이어지는 과음에 위·간·췌장 건강 망친다...“증상별 구분 중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로 소화기 계통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숙취나 속쓰림으로 치부하기 쉬운 급성 위염, 알코올성 간염, 급성 췌장염은 초기 증상이 비슷해 방치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손원 교수는 “잦은 술자리 이후 복통이 느껴진다면 단순 위장 문제가 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