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차세대 해외투자 통합시스템 오픈

오민아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9 10:13:43
  • -
  • +
  • 인쇄

[메가경제=오민아 기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 기금운용본부는 해외주식·채권, 멀티에셋 등 자산군별로 흩어져 있던 주문관리 및 포트폴리오관리 업무를 일괄처리할 수 있는 해외투자 통합시스템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BNY멜론 로한 싱 대표, 블랙록 히로 시미즈 대표, 서원주 기금운용본부장,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 김민 대표. [사진=국민연금공단]

 

이번 해외투자 시스템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해외 현지에서의 신속한 투자의사 결정 및 직접투자를 위한 인프라가 강화됨에 따라 기금 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의 ‘차세대 지능형 연금복지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해외투자 통합시스템의 가장 큰 변화는 해외 자산의 주문 및 포트폴리오 관리 일원화와 클라우드 기반의 ‘해외투자 전용망’을 통해 국내 본사와 해외사무소에 동일한 운용 환경이 조성된 점이다. 

 

기존에는 자산군별(해외주식, 해외채권, 멀티에셋 등)로 각기 다른 시스템을 통해 주문 및 포트폴리오 업무를 수행함에 따라 관리에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통합시스템 오픈으로 흩어져 있던 주요 기능이 통합돼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해외사무소에서의 투자 환경이 국내 서버를 우회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속도 등의 제약이 있었으나, 이번 해외 전용망 설치로 접근성이 개선돼 국내와 동일하게 신속한 투자의사 결정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급변하는 금융시장의 움직임을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기금 시스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였다. 증권사 리서치 보고서를 자동으로 요약·번역하고, 다양한 시장 데이터를 한눈에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시간 단축뿐 아니라 보다 정확한 의사결정도 가능해졌다.

 

1100조 원 자산 규모에 걸맞게 리스크관리도 더욱 강화됐다. 수치에 근거한 정형데이터뿐 아니라 뉴스·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문자에 기반한 감성지수 등 비정형데이터를 활용해 국가·기업에 대한 조기경보 모니터링을 시스템화했다.

 

김태현 이사장은 ”국민의 노후 자산을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며 ”AI 디지털 혁명에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은 해외투자 운용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발할라 서바이벌’ 크리스마스 던전 업데이트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에서 크리스마스 던전 ‘핌불하임’을 업데이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1월 7일까지 기간 한정 이벤트 던전이 열린다. 이용자는 눈보라 주술사 핌불이 이끄는 몬스터들과 전투를 펼치며 색다른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단계별 던전을

2

드림에이지, ‘퍼즐 세븐틴’ 어프어프 컬래버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드림에이지는 모바일 퍼즐 게임 ‘퍼즐 세븐틴(Puzzle SEVENTEEN)’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프어프(earpearp)’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컬래버는 퍼즐 세븐틴 하늘섬에 놀러온 ‘어프어프’와 ‘세븐틴’ 멤버들의 귀여운 첫 만남이 콘셉트로, 디지털 액세서리 머치 출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

3

신한銀, 땡겨요 광주광역시 서구 MOU체결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신한은행은 24일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동 소재 광주광역시 서구청사 나눔홀에서 서구청,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과 함께 ‘광주광역시 서구형 공공배달서비스 도입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배달앱 ‘땡겨요’를 통해 소비자 혜택을 확대하고, 배달플랫폼 이용 부담이 큰 자영업자의 비용을 완화함으로써 지역 민생경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