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오민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강화를 위해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 ‘어센드 엘리먼츠’에 약 140억원 규모를 투자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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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투자증권 여의도 본사. [사진=신한투자증권] |
이번 투자는 지난해 6월 신한투자증권의 어센드 엘리먼츠 100억원 최초 투자에 이은 후속 투자다. 폐배터리 재활용과 친환경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는 공장 건설에 투입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2030년까지 30조원 규모의 친환경 금융을 목표로 하는 신한금융그룹의 ESG 슬로건인 ‘Do the Right Thing’에 따라 이번 투자를 진행했으며, 신한은행과 신한캐피탈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폐배터리 재활용 과정을 거쳐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 희유금속을 회수하고 더 나아가 특허 기반의 원천 기술인 ‘하이드로 투 캐소드 공정’을 통해 친환경 재활용 전구체 및 양극재를 생산하는 회사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미국 바이든 정부의 초당적 인프라법에 따른 모빌리티 생태계 관련 정부 지원 프로그램 총 28억달러 중 가장 큰 규모인 4억 8000만달러 지원 업체로 선정되며 미국 대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어센드 엘리먼츠가 글로벌 완성차와 배터리 제조사들과 순환 경제를 구축하면 고부가가치 자원과 소재를 지속적으로 재활용하고 그 과정에서 탄소 배출 역시 대폭 저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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