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사업비 집행률 10%에 그쳐”

임준혁 / 기사승인 : 2020-10-08 11:59:39
  • -
  • +
  • 인쇄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 LH 국감서 지적
사업 대상지 110곳 중 착공 15, 준공 10곳 불과

[메가경제= 임준혁 기자] 정부가 노후 주거지와 쇠퇴한 구도심 지역을 활성화하겠다며 야심차게 추진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추진 실적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도시재생 사업 투입계획예산 1조6502억원 중 현재 집행된 예산은 1771억원으로 집행률은 10.7%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올해 예산 집행계획도 1445억원이었으나 8월 말 현재 집행금액은 576억으로 올해 추진 목표 대비 40% 미만(39.9%)이었다고 질타했다.

 

▲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 [사진= 연합뉴스]

또 도시재생 사업 대상지 110곳 중 착공한 곳은 15곳, 준공이 이뤄진 곳은 10곳에 불과하다고 송 의원은 덧붙였다.

송 의원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라 지방 중소도시의 소멸위기가 대두하고 대도시의 건축물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라며 정부가 도시재생 뉴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부지를 확보하기 어려우면 대체 부지를 물색하고 주민 부담금 절감 방안 등을 마련해 사업추진을 유도해야 한다”며 “노후주거지 개선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사업 추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준혁
임준혁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현대백화점그룹, 추석 앞두고 중소 협력사 결제대금 조기 지급
[메가경제=정호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경기침체 장기화와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자금 압박을 받는 중소 협력사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려는 취지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9000여 중소 협력사의 결제대금 2,107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9일 앞당겨 추석연휴 전인 다음달 1일

2

쿠팡, 중기중앙회·홈앤쇼핑과 중소기업 물류 협업 출범식 개최
[메가경제=정호 기자] 쿠팡이 중소기업중앙회, 홈앤쇼핑과 함께 중소기업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쿠팡은 오늘(1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물류협업 출범식’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체결한 3자 간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홈앤쇼핑 입점 중소기업을 대상

3

롯데칠성음료, 신규 홍보영상 '모든 곁에 칠성' 공개
[메가경제=정호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소비자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하는 롯데칠성음료의 가치를 담은 신규 홍보영상 ‘모든 곁에 칠성’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7년 만에 제작된 총 2분25초 길이의 기업 PR영상으로 ‘롯데칠성음료가 만들어가는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제작되었다. 영상에는 세대별, 나라별 다양한 고객들의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