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 HER2 CAR-NK 유방암 임상 R&D 선정…고형암 확장 ‘속도’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3 13:15:21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지씨셀이 HER2 표적 CAR-NK 세포치료제의 두 번째 적응증 확보에 나서며 고형암 분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씨셀은 건양대학교병원 최종권 교수 연구팀이 수행하는 ‘HER2 양성 유방암 대상 CAR-NK 기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가 재생의료진흥재단의 ‘2026년도 제1차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활성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 GC셀.

이번 과제는 2026년 4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총 21개월간 진행되며, 약 10억 원 규모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해당 사업은 희귀·난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국가 연구개발(R&D) 프로그램으로, 재생의료 기술의 임상 적용과 실제 환자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한다.

연구는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동종(allogeneic) CAR-NK 세포를 투여해 안전성과 초기 항종양 반응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특히 기존 치료 이후 선택지가 제한적인 4차 치료 이상 환자군을 대상으로 새로운 면역세포치료 접근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지씨셀의 HER2 CAR-NK 파이프라인은 기존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에 이어 유방암으로 적응증이 확대됐다. 앞서 세브란스병원 정민규 교수 연구팀이 동일 임상의약품을 활용한 위암 적응증 연구로 ‘2025년도 3차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HER2 CAR-NK를 기반으로 한 고형암 임상 연구는 복수 적응증에서 병행 추진되며 개발 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CAR-NK는 자연살해세포(NK cell)를 활용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로, 고형암 영역에서는 아직 임상적 근거 축적이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지씨셀은 이번 연구에서 GMP 기준으로 생산한 HER2 CAR-NK 세포를 공급할 예정이다.

최종권 건양대병원 교수는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는 기존 치료 이후 선택지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실제 환자에서 CAR-NK 세포 투여 시 안전성과 항종양 반응을 확인하고, 임상 적용 가능성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CAR-NK는 고형암에서 항종양 반응을 입증하는 것이 핵심 단계”라며 “이번 연구는 유방암을 대상으로 한 초기 임상으로,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될 경우 플랫폼 확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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