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민연금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3% 합의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0 13:24:26
  • -
  • +
  • 인쇄
20일 본회의서 모수개혁 합의안 처리
국회 특위서 구조개혁 연말까지 합의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여야가 20일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3%' 을 담은 국민연금 개혁안에 합의했다.

 

▲ 우원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왼쪽),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오른쪽)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국민연금 개혁안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합의안에 서명했다. 

 

먼저 합의안은 '내는 돈'인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높이기로 했다. 내년부터 해마다 0.5%포인트씩 8년간 인상하기로 했다. 

 

연금 가입 기간의 평균 소득 대비 받게 될 연금액의 비율을 뜻하는 소득대체율은 내년부터 43%로 올린다. 올해 기준은 41.5%다. 소득대체율은 국민연금 도입 당시 70%였으나 1998년 1차 개혁에서 60%, 2007년 2차 개혁에서 50%로 조정됐고 2028년까지 40%로 낮아질 계획이었다. 

 

기초·퇴직·개인연금 등 국민연금과 연계된 다층적 소득보장체계 개편 및 재정 안정 문제 등을 논의하는 구조개혁 문제는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해 논의 후 여야 합의로 처리하기로 했다. 특위는 국민의힘 6명·민주당 6명·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맡고 올해 연말까지 활동 시한으로 하되 필요시 연장할 수 있다.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국회 보건복지위와 법제사법위를 거쳐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진성 기자
정진성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삼성웰스토리, '암 치유 건강식단' 쿠킹클래스 개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삼성웰스토리가 암 생존자와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등을 초청해 암을 이겨내는 건강 식단 조리법을 소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삼성웰스토리는 책 ‘암 치유 건강 식단’ 출간을 기념해 암 생존자와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10여 명을 경기 분당 본사에 초청하고 요리 교실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암 치유 건강 식단 조리법을

2

에이프체인, 에스프레소 네트워크 통합…트랜잭션 안정성과 조합성 확보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에이프코인(ApeCoin) 생태계의 중심 네트워크인 에이프체인(ApeChain)이 에스프레소 네트워크(Espresso Network) 와 통합해, 빠르고 안전한 트랜잭션 확정(Finality)과 원활한 체인 간 조합성을 구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에이프체인은 아비트럼 나이트로(Arbitrum Nitro) 스택을 기반으로 구축된

3

샘표, 이천공장 갤러리 ‘샘표 스페이스’ 리뉴얼 오픈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샘표가 이천공장 내 문화예술공간 ‘샘표 스페이스’의 새단장을 마치고 재개관했다고 22일 밝혔다. 김동희, 양정욱, 하지훈 등 주목받는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예술과 일상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문화 공간의 문을 활짝 열었다. 샘표는 △구성원의 행복 △지역사회 기여 △문화의 다양성을 핵심 가치로 추구하며 일터와 지역사회에 문화예술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