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회장, 팔란티어와 다보스포럼서 'AI 전환 동맹' 재가동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1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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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조선·로보틱스까지 확장되는 전략적 파트너십
HD현대, 데이터 기반 경영 가속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현대는 정기선 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6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인공지능(AI), 에너지 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다보스 포럼은 전 세계 정·재계, 학계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회의다. 

 

▲지난 2025년 3월 정기선 회장과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공동 창업자 겸 CEO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모습[사진=HD현대]

 

올해는 '대화의 정신'(A Spirit of Dialogue)이라는 주제로 지난 1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정 회장의 이번 참석은 2023년부터 이어져 올해로 네 번째다.

 

이번 포럼에서 정 회장은 주요 공식 세션에 참석해 글로벌 리더들과 ▲AI가 만들어낼 산업 전환 ▲에너지 전환의 핵심 축으로 부상한 접근성·회복탄력성·AI의 역할 ▲지정학적 변화에 따른 글로벌 성장 둔화 가능성과 이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지난해에 이어 '에너지 산업 협의체(오일 & 가스 거버너스)' 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 환경 변화와 에너지 전환, 에너지 안보, 기술 혁신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포럼 둘째 날인 20일(현지 시간) 세계적 엔터프라이즈 AI 기업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이하 팔란티어)의 창업자 겸 CEO 알렉스 카프와 만남을 갖고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확대를 계기로 HD현대는 기존 협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로보틱스, HD현대마린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를 포함한 그룹 전반으로 협력의 범위를 확대해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다. 

 

HD현대는 2021년 HD현대오일뱅크를 시작으로 ▲조선·해양 ▲에너지 ▲건설기계 등 핵심 사업에 팔란티어의 빅데이터 솔루션과 인공지능 플랫폼(AIP)을 도입,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 왔다.

 

정 회장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는 그룹 전반의 데이터와 업무 흐름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 더 빠르고 정교한 의사 결정으로 이어가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팔란티어는 세계적인 AI 기반 분석 역량을 갖춘 파트너로, HD현대가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에 실행력을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는 "HD현대는 글로벌 산업을 선도하는 개척자"라며 "양사의 파트너십 확대는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전략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 HD현대 그룹의 경쟁력 제고를 뒷받침하고 함께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향후 양사는 '센터 오브 엑설런스'(Center of Excellence, CoE)를 구축해 임직원의 고급 데이터 분석 및 AI 활용 역량을 체계적으로 내재화하고 AI 기반 혁신을 이끄는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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