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테슬라, 비트코인 차량 구매 중단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5-13 08:13:46
  • -
  • +
  • 인쇄
"화석연료 사용 급증 우려"...하루만에 비트코인 6% 급락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현지시간 12일 SNS에 "테슬라는 비트코인으로 차량 구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사진 테슬라 제공

 

머스크의 이와 같은 발언에, 비트코인은 24시간 전에 비해 6% 급락.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3일 오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5만3133달러를 오가고 있다.

머스크는 "비트코인 채굴과 매매가 특히 석탄 다른 연료에 비해 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 사용을 빠르게 증가시키는 것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표적인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가 화석연료를 이용한 전기 사용도가 높은 비트코인 채굴과 연관되는 것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중론이다.
 


 

하지만 자사 주력 제품의 판매와 결제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 특히 CEO가 직접 나서 시장을 들썩이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또 다시 SNS를 통해 결정을 발표하는 모습이 다소 뜬금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테슬라가 2021년 1분기 순이익 4억3800만달러, 약 4900억원을 기록하며 7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음에도, 주력사업보다는 탄소배출권 거래·비트코인 매출 등으로 벌어들인 돈이 6억1900만달러에 달한다며 비아냥의 대상이 됐던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종훈
박종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희망브리지-한국낙농육우협회, 재난취약계층 지원 협약 체결
[메가경제=정호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사단법인 한국낙농육우협회와 재난 발생 시 이재민 및 재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이재민 및 재난 취약계층 구호 협력 재난 대응 기반의 협력 사업 구호 지원을 위한 대응체계 구축 등을 함께할 예정이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낙농·육

2

인천공항공사, 신기술 테스트베드 운영 우수기업 ‘4개사 선정·계약’
[메가경제=문기환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5년 인천공항 신기술 테스트베드 공모전’에 선정된 4개 기업과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선정된 4개 기업은 (주)케이티, ㈜필드로, ㈜태양하이테크, ㈜롯데이노베이트 등이다. 이번 계약체결은 인천공항에서 제공하는 인프라를 활용하여 참여기술(제품)의 우수성, 독창성, 발전 가능성 등을 검증함으로써,

3

CJ대한통운, 장애인체육 활성화 공로 인정…서울특별시장 표창 수상
[메가경제=정호 기자] CJ대한통운이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2025년 서울특별시 장애인체육인의 밤’ 행사에서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날 시상식은 서울특별시와 서울시장애인체육회가 2025년 한 해 동안 장애인 체육 발전에 기여한 선수 및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수여하는 상이다. CJ대한통운은 올해 7월 장애인스포츠단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