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트래블월렛과 함께 환전 등 외화 서비스 확대·강화

송현섭 / 기사승인 : 2024-03-11 09:24:39
  • -
  • +
  • 인쇄
협약 맺고 핀테크사와 상생 통한 선순환구조 활성화 추진 박차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카카오뱅크는 외화 충전·결제 서비스 핀테크 스타트업 ‘트래블월렛’과 함께 카카오뱅크의 외화 서비스 확대·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트래블월렛은 고객 500만명을 보유한 외화 서비스 핀테크사로 환전 기능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외화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의 고유명사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트래블월렛은 45개 통화 환전·재환전 수수료 및 해외결제 수수료를 면제해 해외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7일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왼쪽)와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오른쪽)가 기념사진 촬영을 위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따라서 카카오뱅크는 트래블월렛과 향후 선보일 신규 외화 서비스 협력을 모색한다. 외화 환전에 대한 고객 관심과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은행과 핀테크사간 협업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가 준비되는 셈이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2017년 트래블월렛 출범 이후 7년간 외화 서비스 시장에서 쌓아온 다양한 노하우를 카카오뱅크의 신규 외화 서비스에 이식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300만명의 카카오뱅크 고객들의 일상 가운데 더욱 편리하게 외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핀테크 스타트업과 상생하고 금융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활성화하기 위해 외화 서비스 업계 대표 핀테크사 트래블월렛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며 “이번 협업으로 카카오뱅크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혁신적인 외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해외계좌 송금’과 ‘WU빠른해외송금’ 등 쉽고 간편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지난해 해외송금 이용액 10억달러를 달성하는 등 높은 편의성에 대한 고객 만족을 토대로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송현섭
송현섭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고려아연 미 제련소 건설, 최종 합작계약 없이 '지분 10%'...기형적 구조 드러나
[메가경제=정호 기자]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건설 관련해, 최종 합작계약이 체결되지 않아도 합작법인이 고려아연 지분 10%를 그대로 보유하게 되는 비정상적인 구조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합작법인 투자자들이 체결한 ‘사업제휴 프레임워크 합의서(Business Alliance Framework Agreement)’는 당사자들의 역할과 책임을 구체적으로

2

車수출 역성장 막은 공신 'K-중고차'...전년 대비 82% 성장
[메가경제=정호 기자] 올해 K-중고차 수출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체 자동차 수출 시장의 역성장을 막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중고차 수출액은 84억달러(약 12조4000억 원)로 전년 같은 기간 46억달러 대비 82.6% 증가했다. 중고차를 포함한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660억달러로, 전년 647억

3

정용진 회장, 트럼프 주니어 등 美 정재계 인사들과 잇단 만남 '광폭 행보'
[메가경제=정호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플로리다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한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2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주최한 성탄절 만찬에 참석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미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