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HD맵·API 전면 개방…"원팀 생태계로 글로벌 표준 노린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할 자율주행 기술 비전과 상생 생태계 구축 전략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진규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겸 피지컬 AI 부문장은 22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월드 IT쇼 글로벌 ICT 전망 콘퍼런스에서 '피지컬 AI 시대, 모빌리티 플랫폼이 여는 자율주행 서비스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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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월드 IT쇼 글로벌 ICT 전망 콘퍼런스'에서 발표 중인 카카오모빌리티 김진규 부사장[사진=카카오모빌리티] |
김 부사장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 카카오모빌리티는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과 물리적 인프라를 결합해 대한민국 모빌리티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며 “자사의 역량을 기반으로 ‘K-자율주행 오픈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발표를 통해 자율주행 레벨4 구현을 위한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기술 청사진을 공개했다.
먼저 레벨4 자율주행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기술 내재화의 3대 핵심 요소를 유기적으로 결합한다.
이 중 ▲인지·판단·제어 전 과정을 독자 수행하는 ‘고도화된 자율주행 머신러닝 모델을 구축’ ▲이를 기반으로 핵심 시스템 문제 시에도 안전을 보장하는 ‘이중화 설계 기반의 차량 도입’으로 안전망 확보 ▲가상 시뮬레이터와 실제 주행 데이터를 상호 순환시켜 기술을 고도화해 품질을 보증하는 ‘자율주행 차량 검증 플랫폼을 활용’으로 기술적 완성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능형 자율주행 통합 안전관리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신뢰성 확보에도 나선다.
차량의 시야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3D 시각화 솔루션(AVV, Autonomous Vehicle Visualizer)로 승객이 안심해 탑승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다.
향후에는 ▲24시간 무중단 관제센터와 ▲VLM(시각언어모델) 기반의 이상 징후 자동 알림 시스템을 개발해, 비상 상황 시 맥락을 분석하고 즉각적인 원격 개입 및 초동 대응이 가능한 안전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자율주행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 자산을 공유하는 ‘오픈 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개별 기업이 독자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핵심 자산들을 업계와 공유해 국내 자율주행 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과 학계, 제조사가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도록 방대한 자율주행 학습 데이터와 고정밀지도(HD Map), 차량 호출 및 배차 등 플랫폼 API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차량 관리 솔루션과 현장 출동 시스템 등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운영 노하우와 물리적 인프라를 파트너들과 나눠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 전반의 기초 체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구상이다.
김 부사장은 "모빌리티 플랫폼을 통해 스타트업, 학계, 기존 산업군이 하나의 '원팀'으로 결합할 때 비로소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서비스가 탄생할 것"이라며 "기술 혁신과 산업계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이 자율주행 분야의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서울 강남 지역에서 시작한 심야 자율차 서비스 운영 현황도 함께 소개했다.
해당 서비스는 기존 카카오 T 앱 내 다양한 이동 서비스와 유기적으로 연결돼 이용자가 별도의 학습이나 탐색 과정 없이도 자연스럽게 자율주행을 접하는 만큼 높은 이용 편의성을 구사한다. 이를 통해 높은 가동률을 기록해 자율주행 서비스의 경제적·기술적 가능성을 확인하는 실전 무대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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