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무름병’ 확산···이마트, 김장철 귀한 몸 모시기 바짝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11-02 09: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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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임배추 물량 대폭 늘려···3.5배 가량

김장철을 앞두고 올해 배추값도 ‘금값’이란 얘기가 절로 나오고 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1일 기준 배추 상품 10kg 평균 도매가는 7622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4969원 대비 53.4% 올랐다.

이처럼 배추값이 뛰는 이유는 재배면적 감소, 배추 무름병 확산 등으로 공급량 감소가 가시화되고 있단 점이 꼽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올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9.2%, 지난해에 비해 16.1% 줄어든 1만1629ha 수준으로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생산량 역시 전년보다 10.9%, 평년 대비 6.5% 감소한 119만4000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강원, 충청 등 일부 지역에선 배춧잎에 반점이 생기고 뿌리와 잎이 썩어들어가는 배추 무름병이 확산되며 김장철이 다가올수록 배추 가격이 급격히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비단 최근 추세 뿐만 아니라, 지난해의 경우 절임배추 물량 1만박스가 3일 만에 완판된 점을 감안해 올해는 기획 물량은 3만5000박스로 대폭 늘렸다.

물량 확보를 위해 5개월 전부터 경북 문경, 전북 고창, 전남 무안 등 주요 배추산지를 물색해 4만5000평 규모의 베타후레쉬 배추 계약재배에 돌입했다.

베타후레쉬 배추는 항산화물질 베타카로틴 성분이 다량 함유된 기능성 배추를 말한다.

특히, 올해는 최초로 이마트, SSG닷컴, 이마트에브리데이 등에서 판매할 베타후레쉬 절임배추를 일괄 통합 매입해 단가를 낮추고 가격경쟁력을 높이려 시도했다.

이마트는 4일부터 10일까지 절임배추 2종에 대한 사전예약 판매에 나서는데, 가격은 행사카드 결제시 최대 20%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절임배추 1박스당 배추 8~10통이 들어 있고, at KAMIS 농산물유통정보 기준 11월 1일 배추 평균 소매가가 3929원임을 감안하며, 예약 판매가는 최대 25% 가량 저렴하다.

사전예약 기간 구입한 배추는 18일부터 12월 15일 사이 배송된다.

또한 자체 농산물 유통센터인 후레쉬센터에 배추를 비축하고, 기존 우드 팔레트보다 통풍이 잘 돼 저장성을 높일 수 있는 와이어 메쉬 팔레트를 적극 활용해 선도를 잡으려는 계획도 있다.

사방이 막혀 있는 우드 팔레트와 달리, 바둑판 패턴 철제 와이어로 돼 있어 통풍이 잘 된다.

변재민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5개월간의 철저한 사전기획 및 매입역량 일원화를 통해, 대량의 절임배추를 파격가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이마트가 저렴한 가격에 마련한 절임배추를 활용해, 고객들이 올 김장비용을 아끼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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