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445 후보지 3977가구 추진…노후 저층 주거지 정비 확대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서울 은평구 불광2동 일대 노후 저층 주거지의 대규모 재편이 추진된다. 불광동 359-1 일대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됐고 442·445 일대도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돼 세 지역의 계획 물량은 총 7000여 가구에 이른다.
서울시는 불광동 359-1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착수 7개월 만에 확정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대상지는 최고 29층, 약 310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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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광2동 일대 신통기획 예상 조감도 [사진=서울시] |
사업 대상 면적은 약 13만 2190㎡다. 신속통합기획 시뮬레이션을 기준으로 획지별 용적률은 260~280% 이하로 계획됐다. 가구 수와 건축계획은 향후 정비계획 수립 과정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 지역은 지하철 3·6호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가 지나는 연신내역과 은평뉴타운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1960년대 형성된 저층 주거지로 도로가 좁고 경사가 가팔라 차량과 보행자 통행에 불편이 컸다.
서울시는 현재 제1~3종 일반주거지역이 섞여 있는 대상지 전체를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한다. 공시지가가 낮아 사업성이 떨어지는 정비구역에 용적률 혜택을 추가로 주는 사업성 보정계수도 적용할 계획이다.
대상지를 가로지르는 이면도로인 통일로88길 일부에는 입체도로 방식을 도입한다. 도로 기능은 유지하면서 양쪽 획지의 지하 공간을 연결해 통합주차장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사업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통일로와 연서로 일부 구간의 도로 폭도 넓힌다. 구역 안에서는 동서 방향 도로를 정비하고 남북 연결도로를 새로 내 학교와 공영주차장 접근성을 높인다. 차량 출입구도 5곳에 분산 배치한다.
단지 중심부와 학교 전면에는 어린이공원을 배치하고, 연광초등학교와 연신중학교로 이어지는 폭 6m 공공보행통로 2곳을 조성한다. 학교와 맞닿은 구간은 15층 이하로 낮추고 나머지 구간에는 최고 29층 이하의 다양한 높이를 적용해 북한산과 주변 지역을 고려한 스카이라인을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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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광동 359-1·442·445 일대 [이미지=네이버지도 갈무리] |
불광동 359-1 일대와 함께 442·445 일대에서도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월 불광동 442·445 일대를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했다. 두 지역은 노후도가 약 70%에 달하고 반지하주택 비율도 50%를 넘는 저층 주거지다.
불광동 442 일대는 10만 9364.8㎡에 약 2187가구, 445 일대는 8만 9536.8㎡에 약 1790가구가 계획됐다. 359-1 일대까지 더하면 세 지역의 공급 규모는 약 7077가구, 전체 사업 대상 면적은 약 33만㎡다.
359-1 일대는 신속통합기획을 마치고 정비계획 입안과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442·445 일대는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은평구는 442·445 일대 정비계획을 359-1 일대와 연계해 검토하고, 교통망과 기반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442·445 일대에 신속통합기획 2.0을 적용해 정비구역 지정을 2년 이내에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불광2동 일대는 은평뉴타운과 불광역세권 사이에 위치해 있지만 주택 노후화가 두드러졌던 지역”이라며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되면 정주 여건이 개선되면서 주택 수요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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