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 KG와 M&A 3자 특별협약서 체결…“고용보장‧장기투자”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7-29 10:35:31
노동조합의 교섭단체 인정 등 고용안전 관련 내용에 합의

쌍용자동차는 쌍용차 노사와 KG컨소시엄 사이 고용보장 및 장기적 투자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한 3자 특별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평택공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용원 쌍용자동차 관리인과 선목래 노동조합 위원장, KG컨소시엄을 대표해 인수 단장에 임명된 엄기민 KG ETS 대표가 참석했다.
 

▲ (왼쪽부터) 선목래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 정용원 쌍용자동차 관리인, 엄기민 KG ETS 대표가 쌍용자동차 M&A관련 3자 특별협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쌍용차 제공]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특별 노사합의서는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G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을 토대로 3자가 최종 합의한 내용”이라며 “상호 간 신뢰와 진정성을 담아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는 노동조합뿐만 아니라 3자 모두가 쌍용차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KG컨소시엄은 대주주로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것에 공감해 이뤄졌다.

특히 쌍용자동차‧노동조합은 지난 12년간 이어져 온 무분규를 통한 상생의 노사관계가 회사의 매우 중요한 자산임을 인식했다. 또한 이를 지속해서 계승‧발전해 나가는 것이 경영정상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는 데에 뜻을 같이했다.

이번 특별협약서에는 ▲고용‧노동조건 부문 ▲지속 성장을 위한 발전전략 부문 ▲상생협력‧투명경영 부문 ▲합의사항 이행 부문 등 쌍용자동차의 정상화를 위해 3자가 노력해야 할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고용안정과 관련해서는 ▲재직 중인 전 직원의 총 고용보장 ▲노동조합의 교섭단체 인정 및 모든 단체협약 승계 ▲3자는 노사 간 기체결 각종 노사합의서 준수 및 이행 ▲미지급 임금 포함 공익채권 변제 이행 등에 합의했다.

발전전략과 관련해서는 ▲전동화·자율주행 등 신기술 개발 및 신차개발 포트폴리오 강화 ▲중장기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조달과 투자비 집행계획 및 일정 수립 이행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투자 확대로 연구개발(R&D) 기능 강화 등에 동의했다.

이에 더해 ▲신공장 건설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 구성·운영 ▲회생절차 종료 후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 쌍용차 노조는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판매 증대가 매우 중요함을 인식하고 상생의 노사문화를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양측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 합의사항 이행·점검을 위해 ‘쌍용자동차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반기 단위로 발전과제를 점검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노사 일방의 요청이 있을 시 즉시 소집 개최토록 해서 이행에 대한 진정성 역시 담아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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