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시녹화, 일본 실내녹화 콩쿠르 수상… 기업 ESG ‘기후회복정원’으로 확장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30 11:01:23
왕십리역 아래숲길로 기술력 입증…공간 조성부터 시민 참여·성과 기록까지 CSR 협업 제안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기업의 사회공헌이 일회성 행사와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가 매일 이용하는 녹색공간으로 남는다면 어떨까. ㈜한국도시녹화가 기업의 ESG·CSR 활동을 도시의 기후회복과 연결하는 ‘기후회복정원’ 파트너십으로 확대한다.

 

▲ 한국도시녹화, 2026 일본 실내녹화 콩쿠르 모습 (사진제공 : 주식회사 한국도시녹화)

 

오는 7월 29일, 한국도시녹화는 서울특별시·성동구와 공동 조성한 왕십리역 ‘아래숲길’로 일본 ‘2026년 실내녹화 콩쿠르’에서 공익재단법인 도시녹화기구상을 수상했다. 해외 소재 기관이 수상한 첫 사례로, 공공 유휴공간을 지속가능한 녹색 기반시설로 전환하는 한국형 모델의 기술력과 운영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추진하는 ‘기후회복정원’은 기업의 후원을 회색 유휴공간의 녹색 전환으로 연결하는 공간 기반 CSR 모델이다. 대상지의 환경문제와 이용자, 기업의 ESG 목표에 맞춰 옥상·벽면녹화, 도시숲, 그린쉼터, 생태·교육정원, 빗물정원 등을 설계한다. 폭염과 열섬, 빗물 유출, 생물다양성 저하 등 지역의 과제에 맞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단순 조성으로 끝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한국도시녹화가 공간 진단과 설계·자재 생산·시공·유지관리를 맡고, 환경단체와 함께 지역사회 연계, 시민 참여,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협업 구조다. 기업은 임직원 봉사와 지역주민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조성 전후의 공간 변화와 환경·사회적 성과를 기록해 ESG 보고와 이해관계자 커뮤니케이션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 왕십리역 아래숲길 조성 현장 (사진제공 : 주식회사 한국도시녹화)

사업은 기업의 예산과 목표에 따라 소규모 정원부터 지역의 대표 사회공헌 공간까지 단계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행사 후 사라지는 활동이 아니라 시민이 이용하는 공간, 참여 경험, 유지관리와 성과자료가 함께 축적돼 CSR의 차별성과 지속성을 높인다.

 

김정한 한국도시녹화 이사는 “왕십리 아래숲길의 수상은 기술과 관리체계를 갖춘 녹색공간이 도시의 자산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기업의 ESG 목표가 지역사회가 체감하는 기후회복 성과로 이어지도록 공간기술과 실행체계를 갖춘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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