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그룹, ‘바이오 유럽’서 GLP-1RA 비만 신약 등 글로벌 파트너링 추진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3 11:04:32
비만·당뇨·위식도역류·항암 등 주요 파이프라인 공개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일동제약그룹이 유럽 최대 바이오 비즈니스 교류의 장인 ‘2025 바이오 유럽(BIO-Europe)’에 참가해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을 선보이고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


일동제약그룹은 3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5일까지 열리는 바이오 유럽에서 일동제약, 유노비아, 아이디언스 등 연구개발(R&D) 계열사가 참여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 협력 및 라이선스 아웃(기술 이전) 논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일동제약그룹, ‘바이오 유럽’서 GLP-1RA 비만 신약 등 글로벌 파트너링 추진


행사 기간 동안 그룹은 연구개발 협업, 신약 상용화, 공동개발 등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링 미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일동제약과 유노비아는 비만·당뇨를 겨냥한 GLP-1 수용체 작용제(GLP-1RA) ‘ID110521156’과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의 소화성궤양치료제 ‘파도프라잔(padoprazan)’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논의를 진행한다.

GLP-1RA 후보물질인 ID110521156은 소분자 기반 경구용 합성 신약으로, 기존 펩타이드 주사제 대비 약리 효율, 제조 용이성, 복용 편의성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해당 후보물질은 18시간 이상 혈중 유효 농도를 유지하면서도 체내 축적성이 없어 1일 1회 복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종료된 임상 1상 결과, 4주간 최대 13.8%의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냈으며, 위장관 장애나 간독성 등 중대한 이상 반응 없이 안전성이 입증됐다.

P-CAB 제제인 파도프라잔은 대원제약과 공동개발 중으로, 현재 미란성 및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항암 신약 개발 계열사 아이디언스는 △PARP 저해제 ‘베나다파립(venadaparib)’ △pan-KRAS 저해제 ‘ID12241’ △이중 페이로드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주요 항암 파이프라인을 소개한다.


이 중 베나다파립은 미국 FDA로부터 희귀질환 치료제(ODD) 지정을 받은 바 있으며, 한국과 미국에서 위암 병용요법 임상 2a상이 진행 중이다. 지난 9월에는 EAEU(유라시아경제연합) 및 GCC(걸프협력이사회) 지역에 약 700억 원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일동제약그룹 관계자는 “이번 바이오 유럽을 통해 각 계열사별 핵심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경쟁력을 적극 알리고,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신약 사업화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사전 미팅뿐 아니라 현지에서 추가로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협력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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