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이어 에어버스까지 뚫었다…세아항공방산소재, 글로벌 항공소재 '양날개' 달아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3 16:13:59
국내 소재기업 최초 에어버스와 고강도 알루미늄 장기공급계약 체결
2028년 본격 양산·공급…창녕 신공장 앞세워 아시아 항공시장 공략 확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세아베스틸지주 자회사 세아항공방산소재가 국내 소재 기업 최초로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와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보잉에 이어 에어버스 공급망까지 진입하면서 글로벌 항공소재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세아항공방산소재 로고.

 

회사는 영국에서 열린 ‘판버러 국제 에어쇼 2026’에서 에어버스와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에어버스 항공기 동체와 날개 구조물에 쓰이는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의 품질 인증 절차를 진행한 뒤 2028년부터 본격적인 양산과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제품 인증을 마친 뒤 공급계약을 맺는 통상적인 방식과 달리 인증을 전제로 장기계약을 먼저 체결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글로벌 항공기 수요 증가로 항공소재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에어버스가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현재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 엠브라에르 등에 소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보잉과도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경남 창녕에 건설 중인 신공장도 2027년 가동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생산능력 확대를 바탕으로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 항공우주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아항공방산소재 관계자는 “에어버스 공급망 진입은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최종 인증과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을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항공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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