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매일배송' 서비스 본격화…물류 진단부터 최적화까지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2 11: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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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정호 기자]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가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비즈니스에 최적화한 풀필먼트 서비스 '카페24 매일배송' 운영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카페24 매일배송’은 온라인 사업자가 카페24 제휴 물류사에 빠른 배송을 원하는 상품을 미리 입고하면, 주문 발생 시 365일 쉬는 날 없이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출고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다. 이를 통해 온라인 사업자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매일·당일·새벽배송’ 등 차별화된 배송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또, 판매하는 상품 전체 혹은 일부 상품군 지정 등 원하는 방식으로 설정할 수 있어 다양한 상품 배송 전략을 취할 수 있다.

 

▲ <사진=카페24>

 

카페24는 매일배송 서비스를 약 3개월간 100곳 넘는 기업에 적용하며 시장성을 입증했다. 실제로 서비스 도입 시, 상품 주문 접수 이후 실제 출고되기까지 시간이 이전 대비 약 60% 단축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출고·포장·배송 과정이 자동화되며 물류 운영 부담은 대폭 줄었다. 이로써 사업자는 상품 기획 등 비즈니스 본질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뷰티 브랜드 '디마프'는 '카페24 매일배송'을 도입해 금요일 저녁에 주문한 고객도 다음날이면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도입 전 대비 브랜드 평균 배송 시간을 대폭 단축해 소비자로부터 '배송이 빠르다'는 긍정적 반응을 이끌었고, '지금 사면 내일 도착'이라는 확실한 정보를 제공해 구매 전환율을 효과적으로 높이는 데 성공했다.

 

디마프 한 관계자는 "자체 데이터 분석 결과 전체 주문의 약 30%의 주문이 오후 6시~자정 사이에, 약 20%가 주말에 결제되지만, 해당 주문 건은 월요일에나 출고된다는 문제점을 발견해 이를 해결하고자 매일배송을 도입했다"며 "복잡한 시스템 연동이나 전문가 없이도 혁신적인 배송 시스템을 간편하게 도입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카페24는 온라인 사업자가 누구나 클릭 몇 번만으로 매일배송의 기능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페24 스토어에서 ‘다양한 배송’ 앱을 내려 받은 뒤, 원하는 제휴 물류사 서비스를 신청하고, 배송 형태를 선택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후 각 브랜드 정체성에 맞는 ‘빠른배송’ 배지와 배송 시간 안내를 상품에 적용해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데이터 기반 '물류 진단' 기능을 함께 선보였다. 이 기능은 쇼핑몰의 ▲출고 소요시간 ▲월 배송 건수 ▲반품·취소율 ▲판매 품목 수 등 물류 데이터를 활용해 온라인 사업자의 현재 물류 상태를 정밀 분석한다. 이후 찾아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전략과 목표치를 제시하고, 실제 개선 가능한 서비스를 소개한다. 예를 들어, 평균 출고 시간이 긴 브랜드에게는 출고 시간 61% 단축을 목표로 ‘카페24 매일배송’ 도입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카페24는 현재 CJ대한통운, 파스토, 품고 등 물류사 다수와 협업 중이다. 카페24는 앞으로도 주요 물류사와 연동을 차례로 확대해 사업자들이 비즈니스 상황에 맞춰 최적의 파트너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서비스 본격화를 통해 온라인 사업자는 규모와 무관하게 구매자들에게 빠르고 안정적인 배송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물류 파트너사는 D2C 쇼핑몰에서 유입된 물류량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확장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페24는 고객사와 파트너사의 성장을 통해 플랫폼 생태계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D2C 사업 성공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사업자가 물류를 '비용'이 아닌 '성장을 위한 핵심 경쟁력'으로 삼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데이터 기반의 정확한 진단과 즉각적인 실행을 하나로 묶은 원스톱 물류 솔루션을 통해, K-브랜드가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비즈니스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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