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에릭 "멤버들·팬·가족 덕에 힘든 시간 이겨내, 전진할 것"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5 12:39:38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더보이즈(THE BOYZ) 에릭이 새로운 출발점에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 보여줄 자신의 모습을 직접 이야기했다. 팬덤 THE B(더비)와 더보이즈 멤버들을 자신이 계속 걸어올 수 있었던 힘으로 꼽으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더보이즈 에릭. [사진=SNS]

 

 

에릭은 15일 공식 SNS를 통해 ‘22개의 질문’을 콘셉트로 한 비주얼 필름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온·오프라인으로 경험할 수 있는 팬페스타 오픈도 예고하며 본격적인 새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영상은 최근 그리드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은 에릭이 새로운 소속사에서 공개한 첫 콘텐츠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자신의 상징적인 숫자 ‘22’를 모티브로 삼아 22개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질문의 범위도 폭넓다. 더보이즈로 데뷔한 이후 쌓아온 기억부터 현재 에릭이 품고 있는 고민, 아티스트로서의 가치관과 앞으로 향하고 싶은 방향까지 솔직하게 담아냈다.

 

영상은 에릭에게 배달된 한 통의 편지에서 출발한다. 초인종이 울린 뒤 우편함을 확인한 에릭이 핑크색 편지 봉투를 발견하고, 화면에는 ‘에릭을 위한 22개의 질문’이라는 메시지가 나타난다. 에릭은 봉투를 열어 질문을 하나씩 확인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첫 챕터 ‘ERIC, The Babe’에서는 더보이즈 멤버 에릭으로 보낸 시간이 중심에 놓였다. 데뷔 당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는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건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답했다.

 

지난 활동 가운데 가장 선명하게 남아 있는 순간으로는 데뷔 무대에 오르기 직전의 기억과 팬덤 THE B를 꼽았다. 오랜 시간 함께해온 팬들을 향해서는 그동안 충분히 고생했으니 앞으로는 훨훨 날아오르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더보이즈를 이야기하는 순간에는 멤버들을 향한 에릭의 애정도 더욱 선명해졌다. 그는 멤버들과 함께 보낸 모든 순간이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돌아봤다.

 

특히 어려움을 마주할 때마다 다시 움직일 수 있도록 자신을 붙잡아준 존재로 THE B와 더보이즈, 가족을 언급했다. 에릭은 이들이 자신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라고 표현하며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멤버들을 향해서는 더욱 강한 표현을 사용했다. 에릭은 더보이즈를 자신의 ‘삶’이자 ‘전부’라고 정의했다. 멤버들이 함께했기에 현재의 자신이 있을 수 있었고 THE B와의 인연 역시 만들어질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진 ‘에릭 & 손영재’ 챕터에서는 대중에게 익숙한 무대 위 모습에서 한 걸음 더 들어갔다. 아티스트 에릭이 아닌 인간 손영재가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과 그동안 쉽게 꺼내놓지 않았던 내면의 고민을 풀어냈다.

 

화려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 이미지와 달리 에릭은 실제 자신을 예민하면서도 스스로에게 엄격한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높은 기준을 자신에게 적용하다 보니 때로는 필요 이상으로 자신을 몰아세우고 큰 압박을 느낄 때도 있다고 고백했다. 무대 뒤에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채찍질해온 에릭의 또 다른 면모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반대로 자신이 가장 빛난다고 느끼는 공간도 분명했다. 에릭은 가장 자신감이 생기고 스스로 멋있다고 생각하는 순간으로 주저 없이 ‘무대 위’를 선택했다.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향한 태도 역시 확고했다. 좋아하는 일을 위해서라면 위험을 감수하는 것도 두렵지 않다는 생각을 밝히며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새로운 환경에서 음악적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에 대한 답도 내놨다. 에릭은 앞으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숨기지 않고 음악에 녹여내고 싶다고 했다. 여기에 자신이 가진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 역시 함께 전달하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특히 ‘솔직함’을 앞으로의 중요한 키워드로 제시했다. 때로는 진심을 그대로 꺼내는 일이 상처로 돌아올 수 있더라도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실패에 대한 생각도 달라졌다. 성공 여부만을 따지며 도전을 망설이기보다 가능성이 있다면 무엇이든 부딪쳐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에릭은 실패 역시 결국 성공으로 향하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바라봤다. 결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멈추기보다는 끊임없이 시도하면서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2개의 질문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생각을 차례로 꺼낸 에릭은 마지막까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잊지 않았다. 그는 “항상 기억해. 에릭은 널(THE B) 사랑해”라고 전하며 오랜 시간 곁을 지켜온 THE B를 향한 마음을 다시 확인시켰다.

 

이번 비주얼 필름은 그리드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새로운 출발을 선언한 에릭이 앞으로 펼칠 활동의 방향을 엿볼 수 있는 첫 콘텐츠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더보이즈 활동을 통해 쌓은 무대 경험을 기반으로 음악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온·오프라인 팬페스타까지 예고하며 팬들과의 접점도 넓혀갈 전망이다.

 

상징적인 숫자 ‘22’를 매개로 자신의 지난 시간을 되짚고 한층 솔직한 내면까지 공개한 에릭이 새로운 환경에서 어떤 음악과 콘텐츠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한편 더보이즈는 최근 소속사와 분쟁을 겪으며 활동을 중단하는 등 곤혹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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