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여행업계 AI 전환 이끈다" 멀티 AI 에이전트 '하이(H-AI)' 론칭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9 11:45:23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하나투어(대표이사 송미선)가 AI 채팅상담, 여행정보 AI 등 기존 AI 서비스를 통합해 업계 최초로 멀티 AI 에이전트 서비스 ‘하이(H-AI)’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최신 AI 기술을 여행 서비스에 접목함으로써 여행업계의 디지털 전환(DX)을 넘어선 인공지능 전환(AX)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선보인 AI 채팅상담 서비스 이용자 수는 7월 베타 출시 대비 10월 정식 출시 이후 432% 증가했고, 개인화 상담 고도화를 통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AWS 유니콘데이 2025에서는 생성형 AI 혁신 사례로 발표하기도 했다.

▲ 하나투어, "여행업계 AI 전환 이끈다" 멀티 AI 에이전트 '하이(H-AI)' 론칭

이번에 론칭한 하이(H-AI)는 여행 특화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여행 정보 탐색 및 추천, 실시간 상담, 취소 수수료 조회 등 여행의 전 과정에서 토털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직접 질문하지 않아도 고객의 관심사와 최근 본 상품을 분석해 여행 일정과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고, 고객의 요구에 더 빠르고 정확하게 맞춤형 상담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단일 AI 모델이 아닌 여러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조합하고, 독립적인 특성을 갖는 AI 에이전트를 멀티로 구성하게 설계했다. 고객의 문의 맥락을 분석해 가장 적절한 모델을 자동 선택하여 답변을 생성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OpenAI GPT 계열 모델은 여행 일정 및 상품 추천과 같은 맞춤형 제안을 하고, AWS 클로드(Claude) 모델은 고객 문의 응대 및 정책을 안내한다.

서비스명은 ▲영어 인사말 ‘Hi’에서 착안해 언제든 친근하게 호출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이자 ▲하나투어(Hanatour)의 AI 기술 기반 서비스라는 의미를 담았다. 친근하게 인사하며 손을 흔드는 모양과 말을 거는 듯한 음성 파형을 형상화한 UI는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더욱 쉽고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다.

하이(H-AI)는 하나투어 모바일 앱 메인 페이지 하단 GNB(Global Navigation Bar) 영역에서 실행 가능하며, 여행 상품 검색 중에도 상담이 필요한 순간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하이(H-AI)는 AI가 단순 응답을 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여정을 능동적으로 지원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로 발전한 사례”라며, ”하나투어만의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업계 AI 전환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항공·호텔·렌터카까지 한 번에”...에어서울, 새해맞이 괌 여행 프로모션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어서울이 겨울 성수기 해외여행 수요를 겨냥해 괌 노선을 중심으로 한 여행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에어서울은 4성급 호텔 ‘리프 호텔(The Reef Hotel)’과 한인 렌터카 업체 ‘한국투어 렌터카’와 제휴해 항공·숙박·이동을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는 혜택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에어서울 탑승객은 전용 할인 코드를 통해 리프

2

"협력사가 곧 경쟁력" 정재헌 SKT CEO, '드림팀'으로 20년 동반성장 선언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협력사를 ‘드림팀’으로 지칭하며 파트너십 중심 경영을 강조했다. 통신·인공지능(AI)·기업간거래(B2B) 전반에서 협력사와 함께 경쟁력을 키워왔으며, 앞으로도 동반성장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가겠다는 메시지다. 2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정 CEO는 지난 22일 열린 ‘2025 최우수 협

3

류재철 LG전자 신임 CEO, '속도·B2B·AI'로 위기 돌파 선언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류재철 LG전자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실행 중심의 경영 기조를 분명히 했다. 속도·기업간거래(B2B)·인공지능(AI)을 축으로 한 전략을 통해 다시 한 번 경쟁의 판을 바꾸겠다는 선언이다. 류 CEO는 23일 전 세계 각지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 7만여명에게 신년 영상 메시지를 보내 “우리는 지난 몇 년간 본원적 경쟁력을 다지고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