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지난해 영업익 1958억원 전년比 11%↑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3 17: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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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 매출액 전년 대비 10.7% 성장한 2조 3988억 원 기록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코스맥스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2조4000억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했다. 국내 법인의 견조한 성장에 더해 중국 법인의 회복, 미국 시장의 반등, 중동·남미 등 신시장 개척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코스맥스는 23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2조1661억원) 대비 10.7% 증가한 2조39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58억원으로 11.6% 늘어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 [사진=코스맥스]

한국 법인은 글로벌 K-스킨케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갔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1조5264억원, 영업이익은 11.5% 늘어난 1546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에는 겔마스크·크림·선케어 등 기초 카테고리가 고성장을 지속했으며,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헤어·바디 부문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중국 법인은 현지 소비 둔화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연간 매출은 6327억원으로 10.2% 증가했다. 상하이 법인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고객사 다변화 전략이 성과를 거두며 기초 및 색조 부문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광저우 법인 역시 고객사의 동남아 수출 확대와 제품군 다변화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미국 법인 매출은 1326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2% 급증하며 회복세를 본격화했다. 캘리포니아 영업 사무소를 통한 신규 고객사 확보와 함께 바디·선케어 및 K-뷰티 콘셉트 기초 제품이 현지에서 호응을 얻은 영향이다.

 

태국 법인은 선케어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68.2% 급증한 73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인도네시아 법인은 높은 기저 부담과 현지 정치적 변수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13.7% 감소한 977억원으로 집계됐다.

 

양 법인은 올해 베트남·인도 등 인접 지역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한편, OBM(제조업자 브랜드 개발·생산) 방식 고도화를 통해 고객사 다변화와 수익성 개선을 병행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2026년 경영 키워드로 ‘우리의 힘으로 고객 가치에 프리미엄을 더하자’를 제시했다. 선케어·베이스 메이크업 등 전략 품목 중심의 초격차 역량 확보와 함께 글로벌 법인 간 공동 영업 확대, 중동·남미·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시아 법인이 주도한 성장세와 더불어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입지가 공고해지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K-인디 브랜드와의 동반 성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1위 화장품 ODM 기업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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