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아토피 치료제 연구’,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11-09 11:54:49
  • -
  • +
  • 인쇄
2년간 연구비 지원

JW중외제약은 자회사 C&C신약연구소의 STAT3 타깃 아토피 피부염 신약 연구가 ‘2021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2021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의약주권 확보를 위한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신약 개발의 전 주기 단계를 지원하며 올해 처음 시행됐다.
 

▲ [JW중외제약 CI]

 

C&C신약연구소는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으로부터 향후 2년간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STAT3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선도물질을 경구용 혁신신약 후보물질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STAT3은 세포 내에서 다양한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이다. STAT3의 비정상 활성화는 염증성질환‧자가면역질환 발생을 비롯해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전이, 약제 내성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C신약연구소는 자체 빅데이터 플랫폼 ‘클로버’를 기반으로 STAT3 저해 작용을 통해 염증‧가려움증을 동시 제어하는 선도물질을 발굴했다.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산하 기관 싱가포르 피부연구소(SRIS)와 공동연구를 통해 아토피 환자의 약 80% 이상에서 STAT3가 과도하게 활성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C&C신약연구소는 앞으로 선도물질을 바탕으로 화합물 구조 최적화를 통해 항염증·항소양(가려움증) 효능과 안전성을 확보한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은 C&C신약연구소가 발굴한 선도물질이 우수한 효능을 보이며 기존 약물의 부작용 우려를 극복할 수 있는 경구용 아토피 치료제로 가능성을 확인한 결과”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GC녹십자, 창사 이래 첫 분기 매출 6천억 돌파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GC녹십자(006280.KS)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3일 회사에 따르면 GC녹십자의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6,0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4,650억원) 대비 31.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2억원, 순이익은 18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알리글로

2

파크 하얏트 서울 코너스톤, 이탈리아 와인 명가 ‘가야’ 프라이빗 와인 디너 개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파크 하얏트 서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코너스톤은 오는 11월 13일 단 하루,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 지역의 명문 와이너리 가야(GAJA)와 함께하는 프리미엄 와인 디너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와인 디너에서는 이탈리아 최대 그라파 생산자 노니노(Nonino)의 제품도 함께 페어링되어, 깊은 풍미와 향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다

3

남양유업, 제품 포장부터 소비자 교육까지 ‘친환경’ 경영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남양유업이 제품 포장 단계의 친환경 설계부터 어린이 대상 환경 교육까지 현장에서 실행되는 ESG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올해 발효유·요거트·커피 등 주력 제품 42종의 포장재가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의 ‘지속가능성 A등급’ 인증을 받으면서, 그동안 제품에 직접 적용해 온 친환경 포장 정책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