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은 국내 최초로 오리지널 피타바스타틴 기반의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개량신약 ‘리바로젯’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리바로젯은 고지혈증을 치료하는 두 가지 성분인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2제 복합제다. 용량에 따라 2·10밀리그램(㎎), 4·10㎎ 2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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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바로젯 제품사진 [JW중외제약 제공] |
이 제품은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과 혼합형 이상지질혈증에 사용된다.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회 투여하면 된다.
국내에서 로수바스타틴이나 아토르바스타틴, 심바스타틴이 에제티미브 성분과 결합한 복합제는 각각 시판 중이었다. 반면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조합의 개량신약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틴 계열과 에제티미브 성분 복합제는 고용량의 스타틴 단독요법에 비해 근육통, 간 기능 저하, 당뇨병 발병 위험 등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저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LDL-C)을 낮추는 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바로젯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존 허가된 의약품에 비해 안전성·유효성·유용성이 개선됐다고 인정받은 ‘개량신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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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7일 JW중외제약 임직원들이 JW당진생산단지에서 ‘리바로젯 첫 출하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JW중외제약 제공] |
JW중외제약은 지난 2019년부터 전국 25개 병원에서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283명을 대상으로 리바로젯의 임상 3상을 진행했다.
임상 결과 리바로젯 투여 후 8주 시점에 혈당 상승 영향 없이 안전하게 약 54퍼센트(%)의 LDL-C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리바로젯의 주요 성분인 피타바스타틴은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와 스타틴에 의한 혈당 상승 관련 안전성도 갖추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리바로젯은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LDL-C를 50% 이상 감소시켜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를 줄 수 있는 치료제”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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