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비과세 한국전력 달러 채권 판매

황동현 / 기사승인 : 2023-03-20 13: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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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외화 조달을 위해 30년만기로 발행한 외화 채권
비과세, 종합과세 대상 소득에 해당되지 않아
▲ 사진=신한투자증권 제공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비과세 달러표시 한국전력 채권을 판매한다. 이 채권은 1997년 IMF 외환 위기 상황에서 외화 조달을 위해 30년만기(2027년 만기)로 발행한 외화 채권으로 당시 조세감면규제법에 의거해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는 채권이다. 종합과세 대상 소득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김상태)은 비과세 달러표시 한국전력 발행 채권을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1998년 12월 31일 이전에 국가·지방자치단체 및 내국법인이 발행한 외화표시채권에 대해 국내거주자가 매수할 경우 이자소득에 대해 소득세가 면제되며, 종합과세 대상 소득도 해당되지 않는다. 단, 농어촌 특별세법 제5조 1항 2호에 의거 개인의 경우는 감면 받은 이자소득세의 10%에 해당하는 1.4% 의 농특세가 부과되며, 법인의 경우 20%에 해당하는 2.8% 농특세가 부과된다.
 

발행사인 한국전력공사는 100% 정부 출자로 설립된 공기업으로 국내 신용등급은 AAA(한기평·한신평), 글로벌 신용등급은 AA (S&P, 2022년9월29일), Aa2(Moody’s, 2022년 9월29일), AA-(Fitch, 2023년 3월13일) 이다. 해당 채권은 달러로 투자하는 채권으로 매년 2월1일과 8월 1일에 연 2회 액면의 (연) 7% 해당하는 이자를 달러로 지급하고 만기 원금도 달러로 상환 된다.
 

신한투자증권 김기동 FICC솔루션본부장은 “비과세 채권이 드문 상황에서 신한투자증권의 상품 공급 능력을 바탕으로 해당 채권을 출시하게 됐다”라며 “금융소득 종합과세 과표에 민감한 고객뿐 아니라 고정적인 달러 현금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들은 주목할만한 상품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해당 채권은 3월 20일부터 약 150억 한도 내에서 판매하며 가까운 지점이나 신한알파 앱 해외채권 매매 메뉴를 통해 매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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