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AI 어닝콜 이용자 120만 돌파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7 14: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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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토스증권은 AI 기반 해외기업 어닝콜 실시간 번역 서비스의 누적 이용자 수가 120만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5월 서비스 출시 이후 약 6개월 만에 거둔 성과로 토스증권은 그동안의 고객 피드백과 이용 패턴을 분석해 서비스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관전포인트, 챕터별 보기, 어닝콜 모아보기 기능을 중심으로 단순 청취를 넘어 ‘이해하는 어닝콜’로 고객 경험을 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자료=토스증권]

 

토스증권은 고객이 어닝콜 시작 전부터 마칠 때까지 서비스를 경험하는 전체 여정에 걸쳐 이해도와 몰입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먼저 ‘관전포인트’ 섹션에서는 어닝콜 시작 전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포인트를 AI가 자동으로 요약해 보여준다.

 

특히,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주요 기업의 경우 토스증권 리서치센터가 함께 참여해 핵심 내용을 제공한다. 또한 이용자 투표 기능을 통해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어닝콜 청취 중에는 국문 번역 외에도 발표자들의 실시간 음성을 영어 스크립트로 제공해 현장감과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아울러 기존의 백그라운드 재생 기능을 화면 분할(PIP, Picture-in-Picture)로 개선해 어닝콜을 듣고 보며 차트 및 커뮤니티 확인 등 멀티 태스킹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어닝콜 정보 활용의 효율성도 높였다. ‘챕터별 보기’는 1시간 이상 진행되는 어닝콜을 실적발표·가이던스·Q&A 등 주요 구간으로 나눠 제공해, 투자자가 필요한 부분만 골라 청취가 가능하다. 또 새롭게 신설된 ‘어닝콜 모아보기’ 페이지에서는 고객이 보유하거나 관심 있는 기업의 어닝콜 일정과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발표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올 상반기 어닝콜 서비스 출시를 통해 개인투자자와 전문가 간 정보 비대칭을 크게 해소했다면, 이번 개편은 고객이 어닝콜을 보다 가치 있는 투자 정보로 받아들이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기술 기반 증권사로서 AI를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개인투자자의 정보 접근성과 시장 이해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토스증권의 어닝콜 실시간 번역 서비스는 지난 5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2000여 건의 해외기업 어닝콜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투자자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4만건 이상의 어닝콜을 학습하고 분석해 자체 개발한 금융 특화 번역 모델과 수치 및 전문용어의 정합성을 검증하는 후처리 모듈로 번역의 신뢰도와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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