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美 조선업 재건 '기술 동맹'…LNG선·무인함정·인력양성 확대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4 13:06:30
LNG 벙커링선·무인수상정·AI 조선기술 '3각 공략'…美 조선시장 전방위 확장
트레이닝센터·공동 R&D로 현지 생산 기반 강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삼성중공업이 LNG(액화천연가스) 벙커링선 공동 개발과 무인수상정 기술, 조선 인력 양성 등을 앞세워 미국 조선업과의 협력을 전방위로 확대한다. 

 

선박 설계부터 생산 자동화, 현장 교육까지 아우르는 기술 협력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 (왼쪽부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부회장), 디노 마브루카스 사로닉 CEO,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사진=삼성중공업]

 

회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서 현지 기업·대학들과 사업 및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미국 콘래드조선소와 공동 개발 중인 1만2000㎥급 LNG 벙커링선의 기본설계 인증을 미국선급협회로부터 획득했다. 양사는 해당 선박을 미국 현지에서 건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무인선박 분야에서는 미국 스타트업 사로닉 테크놀러지스와 손잡았다. 무인수상정의 자율운항과 인공지능(AI) 디지털 솔루션을 공동 연구하고, 로봇 기반 생산 자동화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미국 조선 인력 확보에도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MRO(유지·정비·보수) 협력사 비거마린그룹과 미국 북서부에 용접·도장 인력을 양성하는 트레이닝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반 교육시설과 삼성중공업의 조선소 운영 노하우가 활용된다.

 

UCLA와 용접장비업체 밀러 등과 AI 기반 스테인리스 스풀 제조시스템을 개발하고, 미국 대학들과 선박 건조 작업자용 가상 훈련시스템 연구도 추진한다.

 

최성안 부회장은 “대미 조선 협력 사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며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미 조선·해양 산업의 르네상스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이마트, 몽골서 8호점·노브랜드 7곳 확대…출점 전략 개선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이마트가 몽골에서 대형마트와 중형점, 전문점을 아우르는 다점포 전략을 확대한다. 2016년 현지 시장에 진출한 이후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출점 형태를 다양화하고, 상권 특성에 맞춘 매장을 통해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29일 이마트에 따르면 몽골 울란바타르의 스포츠·문화 복합시설인 UG Arena에 현지 7

2

대웅제약 엔블로, 렙틴 감소 폭 2배…혈당 넘어 대사 개선 차별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대웅제약의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가 같은 SGLT-2 억제제 계열 약물인 다파글리플로진과 비교해 혈중 렙틴 감소 폭에서 차이를 보였다. 체중 감소 정도를 통계적으로 보정한 뒤에도 차이가 유지됐으며, 인슐린 저항성 지표에서도 엔블로 투여군의 개선 폭이 더 컸다. 다만, 혈당 조절과 체중 변화에서는 두 약물 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아

3

이마트24, 뷰티·패션 1800곳으로 확대…편의점 쇼핑 넓힌다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이마트24가 뷰티·패션 상품의 판매 거점을 전국 점포로 확대하고 있다. 상품 출시 13일 만에 도입 점포가 1800곳을 넘어선 가운데 색조·기초 화장품부터 운동복과 생활 패션용품까지 상품군을 넓혀 편의점에서 취급하는 비식품 상품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29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전국 1800여개 점포에 뷰티·패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