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CDO 개발기간 20% 단축… “민첩·유연한 고객 맞춤 전략”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6 14:20:15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최대 바이오 산업 박람회에서 자사 위탁개발(CDO) 경쟁력을 내세우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강조했다. 업계 표준 대비 개발 기간을 20% 단축한 성과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플랫폼을 통한 시장 확대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는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5(BIOPLUS-INTERPHEX KOREA 2025, 이하 BIX 2025)’에서 ‘신약개발 가속화: 개발 가능성 평가부터 IND 제출까지(Streamlining Drug Development: From Developability Assessment to IND Submission)’를 주제로 런천 세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CDO 개발기간 20% 단축

이 자리에서 이태희 항체배양PD팀장(상무)은 “초기 개발 가능성 평가와 리스크 기반의 CMC(화학·제조·품질관리) 전략, 병렬 워크플로우를 통해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개발 속도를 높였다”며 “항체의약품의 후보물질 선별부터 임상시험계획 승인(IND)까지 소요 기간을 업계 평균 10개월에서 8개월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총 9개의 플랫폼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 세포주 플랫폼 ‘에스-초이스(S-CHOice®)’를 시작으로, 고농도 제형 개발 플랫폼 ‘에스-하이콘(S-HiCon™)’, 고농도 바이오의약품 개발 지원 플랫폼 ‘에스-텐시파이(S-Tensify™)’ 등으로 확장해왔다. 회사는 연내 마스터 세포은행(MCB) 구축을 완료해 개발 속도를 한층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상무는 “축적된 데이터와 경험을 기반으로 고객의 신약 개발 과정에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개발 기간 단축과 리스크 최소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사업은 ‘Agile·Flexible·Focused on You(민첩성·유연성·고객중심)’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146건의 수주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에는 ‘삼성 오가노이드(Samsung Organoids)’ 서비스를 출시하며 CDO·CMO를 넘어 임상시험수탁(CRO) 단계까지 아우르는 ‘CRDMO’ 비즈니스 모델로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BIX 행사에서 2년 연속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 ▲항체·약물접합체(ADC)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등 다양한 모달리티 생산 역량을 선보였다. 회사는 2032년까지 총 132만4000리터 규모의 글로벌 생산능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BIX 2025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열리며, 약 300개 기업과 1만2000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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