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은 역시 농심"... 블라인드 댓글 이벤트 성공적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0 14: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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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앱서 일주새 수백 개 댓글 쇄도.."라면은 농심"
뉴욕타임스가 뽑은 최고의 라면에 농심 제품 3개 선정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농심이 신제품 '농심라면' 출시와 함께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앱인 '블라인드'에 댓글 이벤트를 진행해 화제가 됐다. 업계에서는 블라인드 앱의 특성상 익명성때문에 부정 댓글이 주를 이뤄 신제품 출시 이벤트 채널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이 같은 이벤트를 자처해서다.


그런데도 농심의 블라인드 앱 댓글 이벤트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수백 명의 직장인들이 이벤트 댓글에 참여해 신제품 출시 기대감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기 때문이다.
 

▲ 농심이 신제품 '농심라면' 댓글 이벤트를 블라인드 앱에서 진행했다. [사진=블라인드 캡쳐]

앞서 농심은 13일 부터 19일까지 블라인드 앱을 통해 신제품 '농심라면' 출시 댓글 이벤트를 진행했다. 농심은 댓글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추첨을 통해 신제품을 전달한다고도 했다.

이벤트 페이지에 달린 수백 개의 댓글을 종합해 보면 반응은 뜨겁다. "라면은 농심만 사 먹습니다","라면 개의 탑 농심, 긴 역사의 농후한 맛이 날 것만 같아 기대돼요", "점심 앞두고 이벤트 내용을 보니 뱃속이 요동치네요, 농심은 파블로프의 개로 만드는 재주가 있네요."라는 댓글들이 주를 이뤘다.

이어 "농심 라면이 벌써 60주년이 되었다니, 앞으로 100주년까지 함께 할게요"라며, 신제품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또 다른 직장인은 "라면은 농심만 먹는다"며, 농심이 출시했던 대표 제품을 거론하며 "신라면, 짜파게티, 너구리, 사리 곰탕, 튀김우동, 생생우동은 '대체 불가'"라고 쓰기도 했다.

라면 업계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에 대한 직장인들의 솔직한 기대감을 모니터링 할 수는 있겠지만 블라인드 앱의 특성상 부정적인 여론이 지배적이라 상당히 부담스럽다"면서 "블라인드 앱을 통한 신제품 마케팅은 망설여지기 마련"이라고 밝혔다.

농심 또 이번 이벤트를 통해 새로 출시한 라면에 대한 소개와 함께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는 제품 출시 스토리도 공개했다.

스토리의 내용을 축약하면 이렇다. 형편이 좋지 않은 의좋은 형제가 서로를 걱정하며, 한밤중에 서로의 집에 몰래 쌀을 옮겨놓다가 우연이 마주치자 "형님!, 아우야!"라고 소리치며 얼싸안고 감격해 울었다는 내용이다.

스토리에 대한 댓글도 찬사 일색이다. "형님 먼저. 아우 먼저?", "라면은 무조건 농심 먼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농심은 이번에 출시한 농심라면은 한우를 우린 깊고 얼큰한 소고기 국물 맛과 우리 쌀을 넣어 만든 쫄깃하고 탄력 있는 면발이라고 강조했다.

농심 관계자는 "솔직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창구로 블라인드를 통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농심은 뉴욕타임스가 운영하는 전문 리뷰 사이트 와이어커터(Wirecutter)가 발표한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 명단에 신라면·너구리 등이 '최고의 매운맛 라면'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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