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수요 맞추기 위해, 생산라인 '풀가동' 중
[메가경제=정호 기자] 농심 창립 60주년을 맞아 재출시된 농심라면이 뉴트로 전략에 힘입어 대형마트서 품절 대란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은 급증하는 수요에 맞추기 위해서 생산 라인 가동에 바쁜 모습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심라면은 꾸준한 판매량 상승세에 힘입어 급기야는 생산 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이번 품절 사태의 배경에는 '뉴트로(New(새로운)와 Retro(복고)의 합성어)' 컨셉으로 관심을 끌고, 맛으로 승부수를 띄운 점이 기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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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대형마트에서 농심라면이 품절 된 매대.[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농심라면은 경쟁이 심화하는 라면 내수시장의 경쟁력 높이기 위해 리뉴얼 출시한 야심작이다. 1975년 첫 출시된 기념비적인 농심라면의 레시피를 기반으로 R&D 사업부가 쌓아온 기술력을 토대로 현재 입맛에 맞춰 국물을 리뉴얼 했다. 한우와 채수, 쌀 전분을 사용해 감칠맛을 더했으며 칼칼한 맛을 더했다. 양념에는 파, 고춧가루, 액젓을 더해 국물의 깊이를 더한 점도 주요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지난 1월 초 재출시 소식을 밝힌 뒤로 꾸준히 판매량을 높여왔다. 동시에 공개한 농심라면 유튜브 광고는 조회수 1300만회를 돌파하며 관심을 모았다. 당대 최고의 스타였던 구봉서와 곽규석이 출연해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냈던 TV 광고를 새롭게 재해석한 점이 밑바탕됐다.
농심은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생산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라면을 기억하는 세대에게는 추억을 회상시키고, 젊은 소비자에게는 복고풍의 새로움으로 다가가고 있어 인기를 모은 것으로 보인다"며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소비자 관심에 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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