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해외 여행엔 필수… 카드사, '여행 특화 카드' 잇따라 출시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0 15: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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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원더카드 2.0'... 트래블로그 신청 없이도 해외 수수료 무료
롯데카드, '디지로카 트래블' 2종 · 신한카드, '신한카드 하루' 출시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카드사들이 해외 여행객을 겨냥한 '여행 특화 카드'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해외 결제 수수료 절감부터 항공·숙박 할인, 마일리지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이 포함돼 있어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인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 [사진=하나카드]

 

하나카드는 대표 상품인 원더카드(ONE THE CARD)에 외화결제 기능을 더한 '원더카드 2.0'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 카드는 기존 원더카드의 57개 서비스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여기에 별도 신청 없이 트래블로그카드의 외화결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트래블로그 스위치' 기능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22년 출시된 트래블로그 카드는 해외에서도 수수료 없이 결제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하나카드에 따르면 출시 이후 지난 6월까지 무료환전(환율 우대 100%)으로 절감한 환전 수수료는 1491억 원,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로 아낀 금액은 673억 원,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로 절감한 금액은 368억 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트래블로그 카드로 지난해 해외 체크카드 결제액 점유율 1위를 기록한 하나카드는 이 기능을 다른 카드 상품으로 점차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 [사진=롯데카드]

 

롯데카드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 호퍼의 B2B 부문 운영사인 HTS와 협업해 여행 전용 포털 '디지로카 트래블'을 오픈했다. 항공, 호텔, 렌터카 검색·예약은 물론 가격 예측, 최저가 보상제, 묻지마 취소 등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디지로카 트래블 프리미엄'과 '디지로카 트래블' 등 두 종류의 여행 특화 카드도 출시했다. 기본 적립 혜택에 더해 항공, 호텔, 렌터카 등 여행 상품 결제 시 카드 이용 금액의 최대 5%를 '트래블마일'로 적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연회비는 프리미엄 상품이 10만 원, 일반 상품이 2만 원이다.

 

▲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는 앞서 출시한 여행 특화 카드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국내외 누적 이용액이 3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일본 여행에 특화된 '신한카드 하루'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일본 호텔 브랜드 호시노리조트 및 JCB와 협업해 기획됐으며, 해외 온·오프라인 결제 시 2%, 일본 결제 건에 대해서는 1.5%를 추가 적립해 최대 3.5%의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한다. 또 60여 개 호시노리조트 계열 호텔에서 최대 30% 숙박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내년 6월 30일까지 일본 오프라인 가맹점 이용 시 최대 10%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총 4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3대 편의점, 유니클로 GU, 스타벅스 재팬, 아마존 재팬 등 주요 가맹점에서 3000엔 이상 이용 시, 원화 기준 최대 2만 원까지 추가 캐시백을 제공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 회복세가 뚜렷한 만큼 고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여행 특화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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