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홈쇼핑도 개인정보 158만건 유출...개인정보위 신고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7 1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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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홈페이지에 이어 홈쇼핑 웹사이트서도, 개인정보 유출
대책 위원회 발족 및 시스템 개선....신뢰 회복 최선 다할 것

[메가경제=정호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홈쇼핑 GS샵의 개인정보 158만건 유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개인정보위원회에 신고했다. 

 

27일 GS리테일 등에 따르면 사측은 이번 사고로 개인정보위 신고와 함께 최고 경영진이 참여하는 정보보호 대책 위원회를 발족해 신속한 사고 수습과 관리 조치에 나섰다. 시스템적인 개선으로는 ▲정보 보호 투자 확대 ▲정보 보호 최신 기술 도입 및 시스템 고도화 ▲보안 정책 강화 ▲보안 전문 인력 강화 등 종합적인 대응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 GS리테일 사과문.[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은 사과문을 통해 "지난 1월 다른 사이트에서 유출된 아이디·비밀번호를 악용해 홈페이지에 다량의 로그인 시도 이상 징후가 발견됐다"며 "분석 결과 당사 편의점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인지하고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고 말했다.

 

이어 "GS리테일이 운영 중인 모든 인터넷 사이트로 범위를 확대해 최근 1년간 기록을 추가 분석한 결과, 홈쇼핑 웹사이트에서도 2024년 6월 21일부터 2025년 2월 13일 사이 약 158만건의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 ▲ 성별 ▲생년월일 ▲연락처 ▲주소 ▲아이디 ▲이메일 ▲기혼 여부 ▲결혼기념일 ▲개인통관고유부호 등 총 10개 항목으로 알려졌다. 유출되지 않은 정보는 멤버십 포인트 및 결제 수단, 금융 정보 등이다. 

 

GS리테일은 해킹을 시도하는 IP와 공격 패턴 차단과 홈쇼핑 웹사이트 계정의 로그인을 봉쇄한 상태다. 로그인 시 본인 확인 절차와 해당 고객들의 비밀번호 변경을 권고하는 안내 메시지 또한 발송할 예정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홈쇼핑 웹사이트에서 약 158만 건의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추가 확인되며 유출 의심 고객에게 통지문을 발송했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GS리테일을 믿고 이용하는 고객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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