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銀, AI 챗봇 ‘스비봇’ 도입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4 14:46:25
OpenAI 고성능 오픈소스 대규모 언어 모델 탑재
RAG 기술 접목해 개발
사내 문의 응대가 많은 영역 중심 지식 기반 구축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국내 1위 SBI저축은행은 업무 전반을 혁신하고, AX(AI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사내 AI 챗봇인 ‘스비봇’의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 AI기술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사내 AI 챗봇 ‘스비봇’ 이미지 [사진=SBI저축은행]

새롭게 도입된 ‘스비봇’은 OpenAI의 고성능 오픈소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GPT-OSS-120B’을 탑재하고,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접목해 개발했다. 이를 통해 개발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업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답변 품질을 확보했다.

RAG는 AI가 질문에 답하기 전에 필요한 정보를 사내 문서·DB 같은 “외부 자료”에서 먼저 찾아 그 근거를 붙여 더 정확하게 답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또한 질문 의도를 파악해 요약 답변과 상세 답변을 자동으로 구분해서 제공하도록 설계해 사용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스비봇’은 업무 매뉴얼 중심으로 답변하는 ‘사내 지식 봇’, 금융 및 전문용어 설명과 다양한 문서 프로그램 안내, 글쓰기와 코딩 지원까지 제공하는 ‘일반지식 봇’으로 구성돼 업무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정보를 쉽고 빠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과거 문서를 개별적으로 찾거나 담당자에게 일일이 물어봐야 했던 과정이 줄어들어 정보 탐색과 문의 대응에 드는 시간이 단축되고, 핵심 업무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지는 등 업무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이번 오픈을 시작으로 스비봇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사내 업무 지식 범위를 지속해서 확장하는 동시에 AI OCR(광학문자인식) 등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하며 생성할 수 있는 멀티모달(Multimodal) AI로 스비봇을 진화시킬 계획이다.

멀티모달은 AI가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음성·영상 같은 여러 형태의 정보를 함께 이해하고, 필요하면 서로 변환해 가며 답을 만드는 방식을 뜻한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스비봇은 외부 설루션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기술력으로 AI 챗봇을 개발해 지속 가능한 AX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2026년에는 본격적인 AX 혁신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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