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71조원…처음으로 ‘글로벌 톱5’ 진입

최낙형 / 기사승인 : 2020-10-20 15: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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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브랜드 ‘글로벌 100대 브랜드’ 623억달러로 5위 기록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미국기업 외 ‘유일’
2000년 52억 달러(43위)에서 20년 만에 가치 12배 성장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고용주' 1위 등 좋은 평가 이어져

[메가경제= 최낙형 기자]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가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톱5’에 진입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 가치가 사상 최대인 623억달러(약 71조원)를 기록하고 순위도 처음으로 5위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지난해 611억달러보다 2% 상승하며 623억달러를 기록, 2017년에 6위를 달성한 이후 3년 만에 ‘글로벌 톱5’로 도약했다.

5위권에 미국 기업 외 한국 기업이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IT 기업들의 강세 속에 사상 최초로 5위권에 진입함으로써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인터브랜드가 브랜드 가치평가를 시작한 2000년 52억달러(43위)를 시작으로 가치가 꾸준히 성장해 20년만에 브랜드 가치가 12배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 9위로 처음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2017년 6위, 2020년 5위 달성까지 브랜드 가치 순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상승 주요 요인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캠페인을 추진하고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전사적으로 확대하고 ▲'갤럭시 Z 플립'·'더 테라스(The Terrace)'·'비스포크(BESPOKE)' 등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AI·5G·IoT 등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해 계속 투자하고 있는 점 등을 꼽았다.

삼성전자는 신속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가별로 필요한 물품, 성금 등을 기부하고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쳤다. 또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성당 등의 옥외 광고와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Get through this together)”는 메시지로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하며 고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 영국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에 펼쳐진 삼성의 코로나19 극복 캠페인. [사진=삼성전자 제공]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지친 전 세계 소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유된 사진과 스토리를 영상으로 제작해 옥외 광고로 활용하는 ‘스마일 캠페인(Smile Stories Campaign)’을 전개하며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사회공헌활동(CSR)으로 ‘함께가요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TV 제품 포장재에 업사이클링 개념을 도입한 에코패키지를 선보이고, 휴대폰 포장재에 플라스틱을 없애고 재활용 소재를 이용해 휴대폰 케이스를 제작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다양한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고, AI·5G·IoT 등 미래기술 선도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이 ‘글로벌 톱5’ 진입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네트워크 분야에서 5G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등 5G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TV 분야에서는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TV 업계를 선도했고, 생활가전 분야에서는 '비스포크 냉장고', '그랑데 AI'와 같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메모리 분야에서는 최초로 D램에 EUV를 적용하고, AI·차세대 슈퍼컴퓨터용 초고속 D램 '플래시볼트'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등 메모리 시장 1위 업체로서 혁신적인 기술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시스템LSI 분야에서는 지난해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한 데 이어, 엑시노스(Exynos), 아이소셀(ISOCELL) 제품의 지속적인 기술혁신으로 업계를 이끌어왔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영희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2000년 대비
12배로 크게 성장한 것은 글로벌 고객의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진심으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활동을 통해 글로벌 위상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고용주’에서 1위를 차지했고, 지난 7월 포브스가 선정한 '2020년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 순위에서는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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