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력 물리적 흡착 방식으로 조리매연 98%·VOCs 95% 저감…전기료 '0원'
설치비 기존 대비 5분의 1 수준…학교 급식실 발암물질 사각지대 해소 기대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초·중·고등학교 및 공공기관 단체급식소의 공기질 관리 사각지대로 지적되어 온 ‘조리매연(조리흄)’ 문제를 무전력 친환경 기술로 해결한 혁신 설비가 정부의 공식 녹색인증을 획득했다.
환경데이터 전문기업 에어데이터랩(대표 이동혁)은 자사가 독자 개발한 ‘ESG 조리매연저감장치’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제60조에 근거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명의의 ‘녹색기술 인증’과 ‘녹색기술제품 확인’을 동시에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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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기술·녹색기술제품으로 동시에 인증받은 에어데이터랩 ESG 조리매연저감장치 [사진=에어데이터랩 제공] |
이번 인증은 공공기관 급식실에서 발생하는 조리매연 저감 기술의 친환경성과 성능을 국가 기관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그동안 단체급식소에서 고온 조리 시 발생하는 조리매연은 별도의 정화 장치 없이 외부로 배출되는 경우가 많아 작업자와 인근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로 꼽혀왔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조리매연을 ‘인체 발암 추정 물질(2A군)’로 지정한 바 있으며, 폐질환 및 호흡기 질환 유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성장기 아동과 청소년은 체중당 공기 흡입량이 성인보다 많아 오염물질 노출에 대단히 취약하다. 이에 따라 교육 현장 및 지자체를 중심으로 급식실 발암물질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고효율 저감 설비 도입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에어데이터랩의 ‘ESG 조리매연저감장치’는 고압 전력을 사용하는 기존 전기집진 방식과 달리, 급식소 후드의 배기압을 활용한 무전력 물리적 흡착 방식을 적용했다. 독자 기술을 통해 조리매연을 최대 98%까지 저감하며, 기존 장치로는 처리가 까다로웠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95%까지 제거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전력을 소비하지 않는 구조적 이점 덕분에 연간 운용 전기료가 전혀 발생하지 않으며, 고장으로 인한 급식실 운영 중단 리스크도 최소화했다.
경제성 및 시공성 면에서도 월등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기존 전기집진기 대비 약 5분의 1 수준의 예산으로 설치할 수 있어 지자체와 교육청의 재정 부담을 크게 줄였다. 시공 기간 역시 3일 이내로 단축 가능해 학기 중에도 급식 운영 차질 없이 신속하게 설치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동혁 에어데이터랩 대표는 “이번 녹색인증 획득은 당사 기술의 오염물질 저감 효율과 친환경성을 국가로부터 객관적으로 보증받은 결과”라며 “초기 설치비와 유지관리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 녹색기술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탄소중립 실천을 돕고, 학생들과 조리 종사자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건강한 급식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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