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페이스웍스, 700bar 수소 저장 첫 출고…수소 트럭 심장 '정조준'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6 17:20:37
타타대우 수소엔진 트럭 탑재
초고압·이중 안전 검증으로 상용화 성능 입증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자체 개발한 700bar(70MPa)급 '초고압 수소 저장 시스템'을 수소 엔진 트럭에 탑재하는 수소 상용 모빌리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26일 경남 함안공장에서 타타대우모빌리티가 개발 중인 수소 엔진 트럭에 장착될 ‘수소 저장 시스템 1호기’ 출고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26일 경남 함안공장에서 ‘수소 저장 시스템 1호기’ 출고식을 개최했다. 안상현 대표(왼쪽 네번째) 및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코오롱]

 

출고 행사에는 안상현 대표이사 및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향후 시장 확대를 위한 기술 경쟁력 제고와 원활한 공급체계 구축의 첫 발을 내디뎠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번에 출고된 코오롱스페이스웍스의 수소 저장 시스템은 수소의 저장부터 공급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고도화된 수소 저장 솔루션의 집약체다. 

 

타타대우모빌리티와 장기간 공동 개발한 전장 약 2.5m 규모의 차량 탑재형 모듈 부품으로 다수의 수소 탱크를 효율적으로 관리, 제어하는 동시에 충전 및 운행 전 과정에서의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개발됐다.

 

특히 이번 트럭용 수소 저장 시스템 공급은 한국가스안전공사(KGS) 인증을 획득한 대용량 수소 탱크 7기를 연결해 발생하는 초고압 환경에서도 완벽한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시스템 단위 기밀 검사와 탱크·시스템 분리 검사로 구성된 이중 안전 검증 체계를 거쳐 수소 엔진 트럭 운용의 안정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실제 주행 및 운용 환경에서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해 향후 상용화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기술 고도화 및 데이터 확보에 나선다. 

 

이 같은 검증 과정을 통해 수소 모빌리티 시장 내 상업적 경쟁력을 높이고 수소 사업 전반에서 새로운 기회를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에 확보된 수소 저장 기술은 승용차부터 상용차까지 다양한 모빌리티 플랫폼에 유연하게 적용 가능한 독보적인 확장성을 갖췄다. 

 

차종별 필요 용량과 공간 조건에 맞춰 탱크 배치와 수량을 최적화할 수 있어 수소 엔진 차량은 물론 수소 연료 전지 차량 등으로의 통합 솔루션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본다.

 

안상현 대표는 “이번 성과는 자사의 기술이 수소 트럭에 실제 적용돼 상용화 기술을 충분히 확보했음을 증명하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수소 저장 및 공급 인프라 전반에 독보적인 기술 솔루션이 적용되도록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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