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트리클로산’ 치약 안전성 논란 확산… 신세계면세점 환불 안내 지연 지적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2 17:26:37
  • -
  • +
  • 인쇄
문제된 2080 치약 사은품으로 제공
“안전 이슈, 뒤늦은 수습 '신뢰도 하락' 피할 수 없어"

[메가경제=심영범 기자] 최근 애경산업이 수입·판매한 2080 치약 6종에서 보존제 성분 ‘트리클로산’이 검출돼 회수 조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신세계면세점이 뒤늦게 관련 제품 환불을 안내하며 빈축을 사고 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일부 소비자들은  최근 신세계면세점에서 사은품으로 치약세트를 선물 받았다. 문제는 해당 제품이 최근 문제가 발생한 애경산업 치약제품 중 하나였다.

 

▲ 최근 애경산업이 수입·판매한 2080 치약 6종에서 보존제 성분 ‘트리클로산’이 검출돼 회수 조치가 진행되는 가운데 신세계면세점이 뒤늦게 관련 제품 환불을 안내하며 빈축을 사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에 따라 일부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을 애경산업에 문의해 환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쉬운 것은 신세계면세점의 대응이다. 치약사건 발생 후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공식 홈페이지 등에 회수 안내문 등은 없는 상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지난해 남방항공과 진행한 프로모션 과정에서 치약 제품을 제공했다"라며 "회수 조치 진행을 하고 관련 공지를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측에서 치약 문제는 인지했지만 교환과 관련해 프로모션 협력 업체와 협의하느라 늦어졌다"고 덧붙였다.

 

▲ 최근 애경산업이 수입·판매한 2080 치약 6종에서 보존제 성분 ‘트리클로산’이 검출되어 회수 조치가 진행되는 가운데 신세계면세점이 뒤늦게 관련 제품 환불 안내를 하며 빈축을 사고 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앞서 지난 7일 애경산업의 치약 브랜드 2080 일부 제품에서 금지 성분이 발견돼 전량 회수 조치가 이뤄졌다. 해당 제품들은 중국 제조업체 도미(Domy)에서 위탁 생산된 제품으로 트리클로산이 발견됐다. 이 성분은 호르몬 교란 및 간 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며 사용이 제한됐다. 

 

2080은 국내 치약 시장에서 추정치 약 2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대표 브랜드다. 자발적 리콜에도 불구하고 과거 유해물질 논란이 다시 거론되며 소비자 신뢰도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애경산업은 혼입 가능성을 확인한 뒤 수입·출고를 중단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발적 회수 계획을 보고했다.

 

제품은 ▲베이직 ▲데일리케어 ▲스마트케어플러스 ▲클래식케어 ▲트리플이펙트 알파 후레쉬 ▲트리플이펙트 알파 스트롱 치약 등 6종이다. 애경산업은 제조일자, 구매 시점, 사용 여부, 영수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고객센터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안전 이슈는 초기 대응이 핵심”이라며 “사후 수습에 그칠 경우 소비자 신뢰도 하락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NS홈쇼핑, NHN와플랫과 시니어 통합 서비스 MOU 체결
[메가경제=심영범 기자]NS홈쇼핑은 AI 시니어케어 전문 기업 NHN와플랫과 손잡고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쇼핑과 헬스케어를 연계한 통합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25일 경기도 성남 NHN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양사 관계자 약 10명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NS홈쇼핑이 디지털 기반 AI 시니어케어 플랫폼과

2

인천국제공항공사, 전사 정보보안 역량 강화 워크숍 개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인공지능 전환(AX) 시대에 발맞춰 전사적 사이버 보안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 전사 정보보안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4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는 부서별 분임정보보안담당관과 관계자 약 60명이 참여했으며, 국가정보원과의 협력 하에 합동으로 진

3

KAI, 신임 사장 후보로 김종출 前 방위사업청 국방기술보호국장 추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27일 김종출 전 방위사업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을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KAI는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사 선임의 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의결했으며, 내달 1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방위사업청 개청 멤버로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